[영상] 사과에 인간세포 이식해 귀 만든다... 펠링 美생물 물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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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과에 인간세포 이식해 귀 만든다... 펠링 美생물 물리학 박사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2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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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통한 인체 신경 세포 재배

 

앤드류 펠링은 미국의 생물 물리학 박사다. 그는 지난해 테드 강연에서 사과에 인간세포를 이식시켜 사람의 귀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쓰레기통을 뒤져 낡은 전자제품 같은 것을 찾아 분해하고 그 안에 있는 부품들을 활용해 다른 물건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그가 이끄는 연구소 연구원들에게도 이 같은 방법을 통해 호기심과 모험에 가치를 갖게 한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생체를 하드웨어처럼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랐다. 그리고 그는 얇게 쓸어낸 사과를 갖고 연구를 시작했다.

사과에 있던 원래 세포를 제거시키고, 인간세포를 이식시켰다. 그리고 그는 대단한 발견을 했다. 인체 세포들이 사과에서 생존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펠링 박사는 음악 악기를 만드는 아내에게 사과를 사람의 귀모양으로 깎아 달라고 했고, 그렇게 사과로 만든 사람의 귀가 탄생했다.

또한 그는 아스파라가스 세포 형태의 모습을 확인하고, 그 모습이 인간의 혈관 형태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아스파라가스에 신경세포 뉴론과 신경세포체의 축삭(axon)을 재배할 수 있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랐다. 만약 가능하다면 손상된 신경에 아스파라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펠링의 연구소는 아스파라가스를 이용한 신경세포 재배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사람들이 실제로 수십 년간 인간의 신체 일부분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지만 상업용 신체조직은 가격이 높고 문제도 많이 일어난다. 또한 대부분은 소유권이 있는 제품, 동물 혹은 시체에서 얻어진다.

펠링 박사는 실제로 쓰레기 더미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연구 주제를 정하며, 이 같은 연구를 통해 호기심을 기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호기심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펠링 연구소는 현재 아스파라가스를 이용한 인체 신경세포 재배연구를 하고 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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