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스플레이 기업 ‘SID 2022’ 나란히 출격...LGD·BOE 기조연설 나서는데 삼성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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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디스플레이 기업 ‘SID 2022’ 나란히 출격...LGD·BOE 기조연설 나서는데 삼성D는?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5.09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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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개막...3년만 오프라인 개최
-LG디스플레이·BOE, CTO 기조연설 예정...각각 OLED·IoT 주제 발표
-작년 최주선 사장 직접 나섰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기조연설 제외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SID 기조연설에 나섰던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SDI 2021 생중계 캡처]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SID 기조연설에 나섰던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사진=SDI 2021 생중계 캡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의 BOE를 비롯한 세계 디스플레이 선두 업체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2’에 나란히 출격을 선언한 가운데, 국제무대 기조연설에 나서는 각 사 임원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LG디스플레이와 BOE는 각각 윤수영 부사장과 쉬샤오광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TO격 임원을 출전시킨 한편, 지난해 온라인 행사에서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나서 발표를 진행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기조연설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SID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당사는 이번 SID 학회 기조연설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라며, “출장 일정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임원이 전시회 및 학술행사에 직접 참석해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패널 업체들의 다양한 기술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제품 및 QD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혁신기술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 편광판을 제거해 소비전력을 대폭 개선한 ‘에코 스퀘어 OLED’ 기술을 통해 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를 수상했다.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SID가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전년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에코 스퀘어 OLED를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Z폴드3에 최초 적용, 본격 상용화에 착수했다.

SID 2022 기조연설에 나서기로 한 윤수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사진=DISPLAY WEEK 홈페이지]
SID 2022 기조연설에 나서기로 한 윤수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사진=DISPLAY WEEK 홈페이지]

LG디스플레이는 윤수영 부사장이 직접 나서 이번 SID 기조연설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뉴노멀과 디스플레이’라는 주제로 OLED를 비롯해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연구개발 방향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영 부사장은 지난해 8월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IMID’에서도 기조연설을 맡아 디지털전환 가속화 추세 속 OLED 디스플레이의 핵심 역할을 발표하면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아울러 이번 SID에서는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의 ‘데이비드 사르노프 산업공로상’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여 고문은 TV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대형 OLED 디스플레이용 대규모 상용화 기술 개발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SID 2022 기조연설에 나선 쉬샤오광 CTO. [사진=DISPLAY WEEK 홈페이지]
SID 2022 기조연설에 나선 쉬샤오광 CTO. [사진=DISPLAY WEEK 홈페이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도 이번 국제무대 기조연설 명단에 포함됐다. BOE에서는 쉬샤오광 CTO가 나서 ‘디스플레이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강화’라는 주제로 발표하기로 했다. 쉬샤오광 CTO는 기조연설에 앞서 SID 공식 홈페이지에 개제된 소개글에서 “IoT 시대에 디스플레이는 모든 사물을 인지하는 가장 중요한 채널”이라며, “BOE는 ‘디스플레이를 통한 사물인터넷 강화”라는 개발 전략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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