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서'... M&A 큰손 bhc, "버거킹 인수 없다" 공식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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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서'... M&A 큰손 bhc, "버거킹 인수 없다" 공식 부인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04.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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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아웃백 인수 이어 언론사와 버거킹 유력 인수 후보로 부상
언론사 내부 반발에 인수 철회... 버거킹은 1조 육박 예상에 포기
아웃백 12월 실적 반영... bhc, 연결기준 작년 매출 6천억 달할 듯
박현종 bhc그룹 회장.
박현종 bhc그룹 회장.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를 인수하면서 외식업계 M&A 큰 손으로 떠오른 bhc(회장 박현종)가 버거킹 인수에서 발을 뺏다. 

13일 bhc그룹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bhc은 종합외식기업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M&A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버거킹 인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초기에 (인수 여부를) 검토한 바는 있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언론사 인수와 관련해서도 이 관계자는 "매도자 측에서 먼저 인수를 타진해 검토 중이었으나 매도측에서 내부 반발이 있어 인수를 철회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웃백의 간판 메뉴인 토마호크 스테이크.[사진=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의 간판 메뉴인 토마호크 스테이크.[사진=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편, bhc는 지난해 11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이하 아웃백)를 약 2500억원(추정)에 인수하면서 프리미엄 외식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의 아웃백 실적이 bhc 실적에 포함되면서 2021년 bhc 연결기준 매출은 약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bhc가 아웃백을 인수한 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웃백 메뉴가 부실해졌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bhc가 법적대응을 예고하자 해당 게시글 작성자가 "3년간 아웃백에 방문한 적이 없으며, 온라인 상에 떠도는 글을 보고 사실이 아닌 글을 올렸다"면서 자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bhc 측은 "일부 사실인 부분과 사실이 아닌 부분이 교묘하게 편집된 악성 루머"라면서 "(루머 유포에) 배후가 있을 수도 있어, 작성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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