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천 집중한 ‘리뉴얼’ 전략 통했다... 전국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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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천 집중한 ‘리뉴얼’ 전략 통했다... 전국 확대되나?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3.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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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리뉴얼' 매장 매출 46% 증가
홈플러스 "주요 거점 중심으로 리뉴얼 매장 확대"

홈플러스의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인천지역에 집중된 7개 리뉴얼 점포 매출이 약 46% 증가하는 등 약진하면서 전국 단위로 확대가 가속화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 전경. 홈플러스가 신선식품 코너를 중심으로 리뉴얼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이용준 기자]

홈플러스가 7개 점포 리뉴얼 오픈 이후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6% 증가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특히 간석점과 월드컵점은 한달 매출이 약 80% 늘고 고객당 구매 금액도 각각 40%, 84% 증가하는 등 약진했다.

방문 고객수도 증가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7개 리뉴얼 점포의 한 달간 누적 객수는 53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간석점은 객수가 30%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4일 <녹색경제신문>에 “아직 향후 리뉴얼 점포 리스트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주요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수요가 높은 식품군 위주로 생필품과 1회용품 등을 선별해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신선식품 매장을 ‘홈플러스 메가푸드 마켓’으로 리뉴얼했다. 메가푸드 마켓은 고객 트렌드가 반영된 농축산물 제품 700여개를 한 자리에 구매할 수 있는 특화매장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고급화되면서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리뉴얼 매장 중심으로 신선식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인하점은 리뉴얼 후 2주간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87% 증가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더 와인 셀러’를 도입해 와인과 위스키 제품 라인도 강화했다. 위스키 트렌드에 맞춰 싱글몰트 위스키 중심으로 개편한 결과 위스키 매출은 전년동기 월드컵점 489%, 인천송도점 444%, 간석점 393%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홈플러스가 인천지역을 넘어 전국단위로 리뉴얼 매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까지 리뉴얼 오픈된 11개 점포 중 6개 매장(간석점·인천송도점·작전점·인천청라점·가좌점·인하점)은 인천 지역에 위치한다. 다만 홈플러스는 인천 상권 리뉴얼을 선제 공략한 후 연내 100개 점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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