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동반성장에 진심인 SK㈜ C&C, 탄소경영에도 ‘리더십’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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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동반성장에 진심인 SK㈜ C&C, 탄소경영에도 ‘리더십’ 인정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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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속 확대, 최근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도 강화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친환경 데이터센터·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구축 등 주효
-환경 투자도 지속 확대...수소 및 친환경 배터리 소재·플라스틱 사업에 관심↑
[사진=SK C&C]
[사진=SK(주) C&C]

국내 대표 IT서비스 기업 SK㈜ C&C가 ESG 활동 영역을 확대하며 지속가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정도 따르고 있다. 지속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지수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최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수상을 기록하며 환경 부문까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환경·안전보건·부패방지 인증을 각각 획득하며 글로벌 ESG 인증 5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사회적 가치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SK C&C의 ESG 행보에 있어서 향후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SK C&C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당사는 협력회사 지원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생태계 구축과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에 적극 일조하는 한편, 환경경영 내재화를 추진함으로써 기업을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의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IT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ESG 활동을 통해 글로벌 IT업계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속 확대...최근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도 강화


SK C&C는 협력회사(BP)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기술 및 금융, 사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SK㈜ C&C-한국중견기업연합회 ESG 경영전략 지원 서비스 업무협약식. [사진=SK㈜ C&C]

SK C&C 관계자는 “산업 생태계 성장과 생존에 있어 BP사와의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당사는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해 2, 3차 협력사 구분 없이 모든 협력사와 직계약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월 1회씩 주기적으로 구매담당 총괄(CPO) 주관 하에 동반성장협의회를 실시하는 등 동반성장 지원 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5년 이후 매년 개최하는 ‘동반성장 데이(Day)’가 있다. 작년에도 SK C&C는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동반성장 데이 행사를 진행했으며 150개 BP사 대표 등 총 16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 데이는 SK C&C가 파트너사와 함께 지난 동반성장 활동 경과를 평가하고 다음해 활동 방향과 계획을 설정해 공유하고자 마련하는 행사다. 최근 열린 행사에서 SK C&C와 BP사들은 ESG 공동 실천을 선언하며 디지털 역량 기반의 ESG 경영 내재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일환으로 SK C&C는 ‘기업 맞춤형 ESG 종합 진단 플랫폼’을 제시했다. ESG 종합 진단 플랫폼은 기업별 사업 특성을 반영해 ESG 수준 진단, 목표 수립, 개선 과제 관리 등을 도와주고 정기 리포트와 정책 가이드, 실시간 ESG 현황 대시보드 등 ESG 경영활동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중소 파트너 기업들의 ESG 경영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맞춤형 ESG 체계 수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 C&C는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사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만든 중소기업 전용 ‘ESG 경영지원 종합 포털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ESG 경영전략 지원 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SK C&C에 따르면 ESG 경영지원 종합 포털은 제조, 유통, 통신, IT, 건설, 공기업 등 전 산업 분야 ESG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빠르게 계량화할 수 있는 측정 산출식을 제공하며, 양 기관은 765개 회원사 대상 ESG 경영전략 지원 서비스 공동 기획과 실행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SK C&C는 1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며 특허기술을 과감히 개방해 협력사들의 연구개발(R&D)과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CDP 탄소경영 부문 ‘기후변화대응’ 우수...친환경 IDC·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구축 등 주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며 최근 그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SK㈜ C&C, 글로벌 환경정보 프로젝트 CDP 탄소경영 부문 수상. [사진=SK㈜ C&C]
SK㈜ C&C, 글로벌 환경정보 프로젝트 CDP 탄소경영 부문 수상. [사진=SK㈜ C&C]

지난달 SK C&C는 CDP 한국위원회 주관 ‘2021 CDP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환경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ESG 실적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더불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개선 활동을 벌인 점을 인정받아 올해 최초로 ‘리더십 A-’를 받았다.

CDP는 전 세계 91개국 1만 3천여개 주요 상장기업이 참여 중인 글로벌 환경정보 프로젝트로, 지속가능경영의 한 영역인 기후변화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받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와 물, 산림 등 세 영역에서 평가한 결과에 따라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을 부여한다. SK C&C가 이번에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이다.

SK C&C는 2040년 친환경 선도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그린 ICT 2040’ 비전 달성을 위해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SK C&C의 판교데이터센터. [사진=SK주식회사]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사진=SK주식회사]

SK C&C는 자체 운영하는 판교·대덕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고효율 솔루션과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획득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확대를 위해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부문 투자도 확대한다. 우선, 모빌리티·발전용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수소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소 핵심 기술 보유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인 플로그파워사에 투자를 확정했으며, 더불어 세계 최초 ‘청록수소’ 양산에 성공한 미국 스타트업 모놀리스사 투자에도 동참했다. 청록수소는 천연가스를 고온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해할 때 생산되는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된다.

또 동박과 리튬 메탈 베터리 등 친환경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라이멕스 등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까지 손을 뻗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환경영역에 대한 현 수준 이상의 체계적·종합적 관리 필요성 체감해 그린 ICT 2040 신규 환경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맞춘 성과관리 체계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RE100, 넷제로(Net Zero) 등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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