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화 선언 일주일 지난 ‘배틀그라운드’…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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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화 선언 일주일 지난 ‘배틀그라운드’…성적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1.1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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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서비스 이후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2배 가량 증가

크래프톤는 지난 12일자로 ‘배틀그라운드’를 무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크래프톤은 “모두를 위한 ‘배틀그라운드’라는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 취지에 맞게 다양한 사용자가 ‘배틀그라운드’에 접속하면서 스팀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게임 중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이다. 무료화 서비스를 통해 IP 파워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무료화 선언 이후 스팀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의 콘솔 게임기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기본적인 콘텐츠는 무료로 즐길 수 있고 경쟁전 같은 몇몇 콘텐츠만 ‘배틀그라운드 플러스’라는 유료 서비스를 구매해야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기존에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한 사용자는 자동으로 해당 자격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주무기 슬롯에 장착되는 전술 장비 드론과 응급처치 장비를 통해 빠르게 주변을 정찰하고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팀원의 체력을 더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무료화와 함께 업데이트된 드론

또한 신규 사용자가 게임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2개의 새로운 튜토리얼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캐릭터 조작과 무기 습득 및 사용방법 등을 배우고 게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진입장벽을 낮춘 ‘배틀그라운드’는 무료화 서비스 이후 스팀에서 최고 70만명에 가까운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기존에 비해 2배 가까이 사용자가 증가했다. 지금까지는 유료 게임이었기 때문에 즐기지 않던 사용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이다. 

이미 무료화 개시 첫날부터 스팀에서 가장 플레이어수가 많은 게임 1위를 차지하는 등 첫날에만 동시접속자 66만명을 기록하며 커다란 흥행을 예고했다. 그리고 무료화 선언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그 이상의 기록을 세우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무료화 이후 스팀에서 배틀그라운드 동시접속자 그래프

스팀에서 사용자가 2배 가까운 폭증을 하는 한편 국내 PC방에서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다시 상승했다. PC방 조사기관 게임트릭스의 1월 16일자 순위를 보면 ‘배틀그라운드’는 7%대 점유율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FPS 게임 ‘서든어택’을 누르고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게임트릭스 1월 16일 PC방 순위

이처럼 무료화를 선언한 이후 ‘배틀그라운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다시 인기가 급상승했다. 향후 악성 프로그램에 대처만 잘 한다면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게임으로 전환한 ‘배틀그라운드’가 제 2의 전성기를 유지해 나갈지 게임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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