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창원서 도심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8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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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창원서 도심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8기 건설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1.12.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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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코플랜트·창원시∙한수원 등 ‘창원 도심분산형 수소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 2023년 준공 목표로 창원 유휴 부지 8곳에 총 19.2MW 규모... 3만8000가구에 전력 공급 가능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왼쪽 두번째),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세번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네번째),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 이병헌 부경환경기술 대표이사(왼쪽 첫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와 함께 친환경 분산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SOFC) 발전소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현재 녹색(친환경) 수소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탄소중립 발전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27일 창원시청에서 창원시, 한국수력원자력, 경남에너지, 부경환경기술과 ‘창원 도심분산형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건설되는 발전소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라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며, 한수원은 사업 총괄관리, 창원시는 부지임대 및 행정지원,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LNG) 공급, 부경환경기술은 사업개발 및 인허가 취득 등을 각각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수전해 기술(SOEC)을 활용한 녹색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준공 전까지는 실증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정 발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MOU는 구속력에 한계가 있고, 준공 이후 운영은 한수원이 맡게 될 것"이라고 선을 긋고 "초기에는 LNG기반 수소에 의존할 수도 있겠지만, 그린 수소가 양산되면 완전히 친환경적인 전력공급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참여사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창원시 도심 내 소규모 유휴부지 8곳에 각각 2.4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1400여억원 규모로 오는 2022년 8월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총 19.2MW 규모의 8개의 발전소가 모두 준공되면 연간 15만9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인근지역 약 3만8000가구에 공급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 허성무 창원시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이병헌 부경환경기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는 “참여사가 적극 협력해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조성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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