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가 ‘친환경 활동’ 펼치는 방법...‘지역사회 환경개선’ LG헬로비전-NGO 맞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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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가 ‘친환경 활동’ 펼치는 방법...‘지역사회 환경개선’ LG헬로비전-NGO 맞손 주목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12.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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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지역성 ESG 일환 지자체·NGO와 도심 속 조류 서식지 탐사·보호 장기 프로젝트 진행
-"지역사회 자연보호, 지역채널 방송사업자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ESG 활동으로 평가"
LG헬로비전-은평구청-녹색미래 협약식.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평구청-녹색미래 협약식. [사진=LG헬로비전]

‘지역형 ESG’를 표방하며 지역사회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케이블TV업계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23일 LG헬로비전은 비영리단체(NGO)인 녹색미래, 은평구청과 협약식을 맺고 지역 내 조류 서식지 탐사·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지역사회를 위한 친환경 활동에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한 끝에 천연기념물 등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케이블TV와 지자체, 그리고 NGO가 합심하고 임직원 및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LG헬로비전은 두 기관과 함께 은평구 탑골생태공원에 둥지와 모이대를 설치하고 앞으로 펼칠 장기간 환경보전 프로젝트의 사전 활동을 개시했다. 7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활동에서 세 기관은 탑골생태공원과 마실길근린공원, 못자리골생태공원 등 은평구 도심 공원을 대상으로 새들의 서식지를 모니터링하고 서식종의 개체 수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에는 LG헬로비전의 임직원들과 은평구 주민들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도를 제작한 뒤 조류 다양성 보전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하는 한편, 모이대와 인공둥지 설치를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당사는 지역 콘텐츠를 제작하는 케이블TV 사업자라는 특성에 맞게 환경에 있어서도 지역 주민들과 직접 공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며, 이번 조류 서식지 보전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자연과 좀 더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기획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LG헬로비전은 임직원들이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을 고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역사회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앞서 올 4월에는 식목일을 맞아 기존 임직원들 중심으로 진행하던 비대면 숲 만들기 활동을 고객 참여형 캠페인으로 재구성하기도 했다. 자체 TV 서비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헬로 tv ’코인을 충전한 고객들에게 도토리 키우기 키트를 선물하고 고객들이 다 키운 묘목을 다시 돌려보내면 서울시 마포구 노을공원 내 ‘동물이 행복한 숲’에 심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케이블TV업계에서 펼치는 다양 ESG 활동이 지역사회와 지역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지역성 ESG는 지역채널을 다루는 방송사업자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활동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 다양한 ESG 사례가 점점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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