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터리게이트'여파로 4분기 스마트폰 2위...갤S8의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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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터리게이트'여파로 4분기 스마트폰 2위...갤S8의 올해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4.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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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열린 갤럭시S8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이 이른바 '배터리게이트'로 주춤한 틈을타 애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갤럭시S8이 출격한 2분기부터 삼성의 고공행진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양사간 치열한 프리미엄폰 쟁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에 따르면,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상위 10개의 글로벌 브랜드의 판매량 통합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남미(33.8%)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24.3%)에서만 1위를 차지하고 아시아, 유럽, 북미에서는 1위 자리를 애플에게 내주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아시아와 유럽지역에서 각각 14%, 26%를 기록하며 2위 삼성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며 올들어 처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이폰 7플러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의 평균단가(ASP)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북미와 남미에서 각각 12.2%, 8.4%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타 지역은 6위 밖으로 밀려 났다. 이번에 야심차게 내놓은 G6가 LG의 시장 점유율 회복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화웨이, 오포, 비보는 2016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삼성은 아시아에서 현재 4위로 밀려난 상태이다.

전체 휴대폰시장에서는 4분기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미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시장이 전체 글로벌 휴대폰 산업에서 발생한 매출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4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6.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전분기 대비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14.3%로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으며, 지역별로는 북미(37.6%)와 유럽(23.3%)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강경수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노트 7의 빈 자리를 S7과 J 시리즈로만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 분석하며 ‘삼성 갤럭시S8이 첫 6개월 동안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플래그십 제품의 후광 효과가 기타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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