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새 CEO에 홍원학 부사장 추천···생명 전영묵, 카드 김대환 대표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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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새 CEO에 홍원학 부사장 추천···생명 전영묵, 카드 김대환 대표 유임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12.10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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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홍 대표, 삼성화재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 기대
- 최영무 사장, 사상 최고 실적에도 용퇴 결심
- 삼성생명, 삼성카드 대표는 연임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제공=삼성화재]

 

삼성그룹이 금융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새로운 CEO로 홍원학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을 내정했으며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과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은 유임됐다.

10일 삼성화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홍원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신임 홍 사장이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성화재의 절적 성장과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임기가 남아 있던 최영무 사장은 그룹의 세대교체 바람에 따라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유임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 준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44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0% 증가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62.5% 늘어 1조 22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홍원학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용산공고와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12월 삼성생명 공채로 입사했다. 2010년 삼성전자 경영전략실 상무 역임 후 삼성생명 인사팀장 및 특화영업본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삼성화재 측에 따르면 홍 내정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요직을 두루 거친 보험전문가로서 리더십이 검증된 인물이라는 평이다.

아울러 올해 선임된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유임됐으며, 부사장인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사장 승진이 결정됐다.

김대환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마케팅전략그룹 담당임원, 경영혁신그룹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재무  분야 전문가다. 지난해 삼성카드 부임 이후 디지털·데이터 역량 기반의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업계 내 입지를 다져 사상 최고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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