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LG화학, 울산과학기술원 탄소중립대학원 우수인력 확보 나섰다...ESG 기반 미래성장동력 공동 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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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LG화학, 울산과학기술원 탄소중립대학원 우수인력 확보 나섰다...ESG 기반 미래성장동력 공동 연구개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10.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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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관련 분야와 전지소재 및 AI 공동 연구개발 MOU

LG화학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차세대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미래 원천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UNIST가 내년 개원 예정인 탄소중립대학원의 우수 인력 확보를 통해 ESG 기반의 차세대 에너지 등 신성장 동력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UNIST와 지난 10월 29일 울산 UNIST 본관에서 탄소중립, 바이오매스 등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관련 분야와 전지소재 및 인공지능(AI) 분야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G화학 CTO(최고기술책임자) 유지영 부사장과 UNIST 이용훈 총장 등이 참석했다.

UNIST는 첨단 신소재,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 등을 중점연구분야로 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인 인공지능대학원을 비롯 전세계 대학 중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연구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본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유지영 LG화학 CTO 부사장(가운데 왼쪽)과 이용훈 UNIST 총장(가운데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본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유지영 LG화학 CTO 부사장(가운데 왼쪽)과 이용훈 UNIST 총장(가운데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UNIST는 오는 2022년부터 ‘탄소중립융합원’을 개원해 탄소중립 관련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융합원에서는 수소, 태양전지, 탄소포집 및 활용(CCU) 등 탄소중립을 실현할 미래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바이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관련 기술의 실증, 상용화 추진 등에 있어 양 기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 이후 양 기관은 ▲CO₂를 탄화수소 등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촉매 기술 ▲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 배터리 용량 증가를 위한 양극 활물질 개발 ▲ 가공ㆍ분석 자동화와 실험 설계 최적화 등 자율주행 실험실 구축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LG화학 CTO 유지영 부사장은 "LG화학은 ESG 기반의 신성장 동력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 신소재 관련 연구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탄소중립융합원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 차원에서 UNIST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UNIST 이용훈 총장은 "탄소중립 등 우리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친환경 미래 기술의 확보와 상용화를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지영 부사장은 UNIST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재 산업의 미래 트렌드와 R&D 변화 방향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산업 경영 현장에서의 시각과 노하우를 공유해 호평을 받았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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