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얼굴 알아보는 삼성S8... 해외서 사용되고 있는 다른 생체인식 인증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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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얼굴 알아보는 삼성S8... 해외서 사용되고 있는 다른 생체인식 인증 사례는?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3.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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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 S8'에 얼굴 인식, 홍채·지문 인식기능을 탑재했다고 현지시간 30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밝혔다. 이 세 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탑재된 스마트폰은 '갤럭시S8'이 처음이다.

1968년 미국의 한 증권회사에서 지문을 이용한 생체인식 기술이 최초로 상업적으로 사용되었고, 그 이후 라이브스캔(Live-scan)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상용화되었다. 보다 일찍 상용화된 생체인식 보안 기술이 해외에선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생체인식'은 개인이 갖고 있는 고유의 신체적 특징, 목소리, 걸음걸이와 같은 신체 고유정보를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보안 기술을 말한다. 개개인의 고유 신체정보를 이용해 신원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영국 금융회사 바클레이스는 지난해 영국 내 모바일 뱅킹 이용자와 온라인 뱅킹 이용자에게 패스워드 대신 '보이스프린트(음성 인식)' 보안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

영국 공영방송사 BBC에 따르면 스티븐 하퍼 바클레이스 개인금융 대표가 "개개인의 음성은 지문만큼 고유의 정보성을 갖고 있다. 사람의 입과 성대엔 100가지가 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고객이 텔레뱅킹을 할 때 컴퓨터는 고객이 말하는 첫 몇 단어부터 음성인식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후지쯔프론테크는 세계 최초로 손바닥 정맥 생체인증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이는 사람의 정맥혈관 속 환원 헤모글로빈의 성질을 이용해 개개인마다 각기 다른 패턴을 추출해 인식하는 기술이다.

손바닥 정맥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쌍둥이 판별도 가능해 높은 인증 정확도를 보장한다. 국내에서는 NH투자증권이 지난달 이 보안 기술을 도입했다.

해킹이나 개인정보 탈취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데에 따라 생체정보를 이용한 보안 사업이 커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삼성 '갤럭시S8'에도 생체인식 보안 기술이 3가지나 탑재되어있어 사람들의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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