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볼보, 리사이클 패션 의류 콜라보 활기..."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리스타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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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볼보, 리사이클 패션 의류 콜라보 활기..."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리스타일" 강조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1.10.1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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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리스타일 2021 프로젝트' 공개...리스타일 및 업사이클링 강조
-볼보, 페트병 등 재활용한 위크엔드백 공개...새로운 소재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는다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의류업계에서 재활용 소재를 통한 업사이클링이 대두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패션 편집샵이나 디자이너 브랜드 등과 손잡고 패션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키워드는 '차세대 친환경 리사이클'이다.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나 수소차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친환경'이 완성차 업계에서의 최대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의류업계가 가려는 방향과 일치한다.

업계에서는 완성차업체와 의류업계의 이같은 협업은 단순히 기업 마케팅 효과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이미 패션의류에 대한 업사이클링이나 친환경소재 등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주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여기에 전기차나 수소차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이미지가 결부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콜라보는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대해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배두나가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3년째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패션 편집샵인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손잡고 '리스타일 2021'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친환경 자동차라는 부분을 패션과 결부시켜 대중적인 이미지를 입힌다는 전략이다.

2019년에 미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인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폐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6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자동차 폐기물을 활용한 쥬얼리와 조끼 등을 선보였다.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3.1 필립 림’과 협업해 차세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한정판 위크엔드백을 만들어 15일 선보였다. [사진=볼보]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3.1 필립 림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만든 한정판 위크엔드백을 공개했다.  완전한 순환 비즈니스를 완성하기 위해 소재를 지속가능한 공급원으로 대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크엔드백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텍스타일, 스웨덴과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의 소재, 와인 산업에서 재활용된 코르크 등 볼보의 차세대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로 제작됐다.

로빈 페이지 볼보 디자인 총괄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기 위한 볼보의 비전의 있다"며 "런웨이 컬렉션을 만드는 것부터 자동차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소재의 대안을 찾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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