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데이 선물 알아보세요"...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계 '와인' 각축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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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데이 선물 알아보세요"...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계 '와인' 각축전 나서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10.14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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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 판매액 2019년 1조5314억원 돌파
이마트 "와인장터서 한정 수량 와인 물량 늘려"
편의점 고객접근성 좋아 '혼술족'에게 인기

유통업계의 '와인 사랑'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14일 '와인데이'를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을 열어 이목을 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10월 14일은 연인, 가족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와인데이’다.

최근 와인도 맥주나 소주처럼 대중화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와인데이 대목을 공략하려는 유통업계의 와인 각축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대형마트들은 취급품목 다양화와 희소성 높은 수입와인을 소개하는 등 차별화 승부수를 던졌다.

이마트는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열고 1500여 종의 와인을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와인장터는 중고가 와인뿐만 아니라 입문자가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저가 와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소개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와인장터 행사에서는 평소 쉽게 구하기 어려운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기획상품과 한정 수량 와인 물량을 늘렸다”며 “이밖에도 부르고뉴 로베르그로피에 샹볼뮈지니 프리미에크뤼 레자무뢰즈 와인은 99만원에 흐무와스네 뉘생조르쥬 프리미에크뤼 1레다모드 와인은 18만원에 한정 물량을 선보였다”고 14일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홈플러스도 14일 ‘글로벌 와인 페스티벌’을 열고 전세계 다양한 와인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특히 와인데이 당일 하루 동안 칠레산 까시에르 소비뇽브블랑, 미국산 피노누아, 프랑스산 라크라사드 카버네쉬라 등 다양한 인기수입 와인을 균일가에 판매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소매채널 와인 판매액은 2019년 1조5314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20~30% 정도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수입와인 중량도 지난해 3만8969톤을 넘어 1988년도 와인수입 자율화 당시(1373톤)보다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와인의 대중적인 수요가 늘자 편의점업계도 와인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고 있다. 편의점은 대형마트에 비해 취급품목은 적지만 고객접근성이 좋아 혼술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14일부터 ‘보졸레의 왕’으로 유명한 보졸레누보와 알베르비쇼 등 2종 수입와인에 대한 구매 예약을 시작한다.

GS25는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전세계 동시 출시되는 보졸레누보를 4만병 확보했다고 전해 와인애호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알베르비쇼도 스웨덴 왕실에 공급되는 공식주로 유명하다.

세븐일레븐도 10월 한정 ‘얼어 죽어도 화이트’ 와인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븐일레븐은 10월 동안 앨런스콧 말보로 소비뇽블랑, 샤또 생 미셀 리슬링, 배비치 블랙 소비뇽 블랑, 킴 크로포드 소비뇽블랑 등 4종 화이트와인을 할인가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관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액(3억7045만 달러)은 맥주 수입액(1억4978만 달러)의 두배를 넘어섰다. 와인 유통채널의 다양화와 경쟁 업체간 초저가 정책에 힘입어 국내 와인시장은 당분간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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