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개최..."드론택시法 정비 후 2025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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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개최..."드론택시法 정비 후 2025년 상용화"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1.10.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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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 블록체인 서울 개최...8일까지 3일간 열린다
-도심과 공항 잇는 노선부터 선보일 예정...4년 뒤 상용화 목표
-초기 이용운임 km당 3000원...2035년에는 km당 1300원까지 내려갈 것

'제3회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 블록체인 서울' 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오는 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4차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이 경제·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과거에 다소 생소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어느 새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의료·교육·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도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맞춰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에서 디지털 경제 주도권을 확보하느냐의 여부는 기업 성장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기술이다. 정부와 관련기업들은 드론택시 전용길과 관련해 구체적인 노선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디지털 뉴딜 정책 콘퍼런스에서 "드론 택시로 대도시권 교통문제와 기후변화를 대응해 나가겠다"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과제 발굴, 법·제도 정비, 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 택시를 활용하면 대도시권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UAM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론택시의 상용화와 관련해 이용 운임 및 일 이용자수 등 구체적인 로드맵도 언급됐다. 세부 계획은 버티포트 4개, 노선수 2개, 1일 운항 횟수 11회, 이용운임 1km당 3천원, 이용자수 일 29명, 1회 운항 비용 195만원, 1회 운항 수입 22만원, 수지율 –88.6%다.

산업 초기 단계인 2025년에서 2029년까지는 기장이 직접 드론택시를 운행하지만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원격조종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자율비행단계로 간다는 목표다. 

자율비행 시대가 도래했을 때의 세부 계획은 버티포트 52개, 노선수 203개, 1일 운항 횟수 4만3천578회, 이용운임 km당 1천300원, 이용자수 일 14만5천953명, 1회 운항 비용 11만5천원, 1회 운항 수입 11만8천원, 수지율 5.3%다.

[자료=국토교통부]

현재는 도심과 공항을 잇는 노선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김포공항-코엑스, 인천공항-코엑스 등 수도권 실증 노선 안이 마련됐다.

현재 현대·한화·한국항공우주산업·SK이노베이션·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이 기체 개발과 버티포트 설치, 관제 시스템 개발 등 드론 택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 비행, 야간운항, 이착륙장 증설에 따른 노선 증가와 기체 양산체계 구축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요금 현실화로 이어져 교통수단으로서의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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