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고마워, "휴면예금·보험금 56억원 찾아줘"···27만5천건, 최고 지급액 96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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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고마워, "휴면예금·보험금 56억원 찾아줘"···27만5천건, 최고 지급액 969만원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8.0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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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출시 2주만에 100만회 조회
- 27만5천건, 총56억원 지급...1인당 평균지급금액은 3만원 가량
- 금융당국·금융업계, 서비스 개선을 통해 휴면예금·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적극 추진
[사진=카카오뱅크홈페이지캡처]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도 휴면예금·보험금 찾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1일 오픈한 '휴면예금/보험금 찾기'서비스를 통해 총 56억원의 숨은예금·보험금이 주인을 찾아갔다고 6일 밝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예금과 보험금 규모는 전년 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원권리자의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을 찾아간 건수는 총 27만5000건이며 금액으로는 총 56억원에 달한다.

100만원 이상 고액을 찾아간 고객은 766명이었으며 최고 지급 금액은 약 969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금액은 3만 371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지급비중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59.2%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30.8%, 20대 이하가 10%를 차지했다. 

특히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가입한 신규회원 중 40대 이상 비중은 67%로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총 2432억원의 휴면예금을 지급해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지급 금액의 65%가 홈페이지, 앱, 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지급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가 상황에서 원권리자가 영업점 방문없이 휴면예금을 편리하게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업계에서도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4조7000억원의 숨은보험금이 주인을 찾았지만 아직도 찾아가지 않은 숨은보험금은 12조원이 넘는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이런 숨은보험금 발생원인으로는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혹은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으면 무조건 높은 금리가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도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내보험 찾아줌(Zoom)' 전산시스템을 올해 3분기까지 개선작업을 완료해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숨은보험금을 찾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뱅크]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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