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카카오, 시총 날았다 7월새 30조↑…네이버 시총 넘버3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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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카카오, 시총 날았다 7월새 30조↑…네이버 시총 넘버3 꿰찼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7.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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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IT) 업종 50곳 올초 대비 7월 2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조사
-주가 상승률 100%↑, SBS콘텐츠허브·카카오게임즈·골프존…네이버 54% VS 카카오 88%
-IT업체 시총 100위권에 11곳 포진…네이버(3위)카카오(4위)>SK텔레콤(18위) 順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중 올초 대비 7월 23일 기준 주가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중 올초 대비 7월 23일 기준 주가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정보통신(IT) 업종에 있는 50개 업체 중 카카오가 최근 7개월 새 시가총액 증가액이 30조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순위도 올초 10위에서 4위로 6계단 전진했다. 네이버는 6위에서 3위로 국내 시총 넘버3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IT 업체 중 시총 100위권에 11곳이나 이름을 올렸고, 7개월 새 주가 증가율이 100% 이상을 보인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정보통신 업체 50곳의 올 초 대비 7월 23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올 1월 4일과 7월 23일 주가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IT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IT 업체에는 교육·미디어 관련 업체 등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 50개 IT 업체의 올 1월 4일 시가총액은 198조 579억 원이었다. 7월 23일에는 269조 3098억 원으로 7개월 새 시총이 71조 원 넘게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 업종이 16조 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이중에서도 7월 23일 기준 국내 시총 순위 4위인 카카오의 시총만 해도 최근 7개월 새 31조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도 26조 원 넘게 시총이 증가했다. 두 회사의 시총 증가액만 해도 57조 원 이상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50개 주식종목의 주가 증감률을 살펴보면 38곳이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IT 업체의 주식종목들이 주가 상승으로 재미를 봤다는 얘기다.

주가가 상승한 곳에서도 올초 대비 7월 23일 기준 배(倍) 이상 주가가 오른 곳은 세 곳으로 파악됐다. 최근 7개월 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김휘진 대표이사가 야전사령관으로 있는 ‘SBS콘텐츠허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종가(終價)가 6290원이었다. 7개월여가 흐른 이달 23일에는 2만 2000원으로 249.8% 수준으로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도 같은 기간 4만 6000원이던 주가가 10만 400원으로 118.3% 올랐다. 이 회사의 수장은 남궁훈·조계현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골프존(대표이사 최덕형·박강수)도 6만 8400원에서 14만 5200원으로 112.3%나 되는 주가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주가가 50% 넘게 상승한 곳은 10곳으로 파악됐다. △SBS(대표이사 박정훈) 99.2%(1월4일 2만 4550원→7월23일 4만 8900원) △LG헬로비전(대표이사 송구영) 99%(3875원→7710원) △카카오(대표이사 여민수·조수용) 88.8%(39만 6000원→74만 7500원) △아프리카TV(대표이사 서수길·정찬용) 88.5%(6만 1700원→11만 6300원) △비상교육(대표이사 양태회) 83%(6640원→1만 2150원) 등은 80% 이상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컴MDS(대표이사 전동욱·이창열) 68%(1만 4700원→2만 4700원) △코나아이(대표이사 조정일) 64.1%(2만 7000원→4만 4300원) △정원엔시스(대표이사 한덕희·김정찬·김영주) 63.5%(1985원→3245원) △펄어비스(대표이사 정경인) 57.5%(25만 2000원→39만 7000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 54.3%(29만 3000원→45만 2000원)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50%를 넘어섰다.

앞서 50% 이상 주가상승률을 보인 곳 중 카카오와 펄어비스의 실제 7월 23일 주가는 14만 9500원, 7만 9400원이지만 5대 1로 주가 액면분할 한 것을 감안해 그 이전 주가로 계산하면 카카오는 70만 원대, 펄어비스는 30만 원 후반대 주가 수준인 것으로 계산됐다.

30~40%대 주가상승률을 보인 곳도 9곳으로 조사됐다. △KT 45.8%↑ △세종텔레콤 43.9%↑ △KTcs 42.5%↑ △다날 42.3%↑△신세계I&C 41.7%↑ △한일네트웍스 36.9%↑ △한글과컴퓨터 35.8%↑ △대신정보통신 33.7%↑ △케이티스카이라이프 32.2%↑로 올초 대비 최근 주가가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50곳 중 7곳은 최근 7개월 새 주가가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 25.4%↓ △NHN한국사이버결제 21.7%↓ △안랩 19.2%↓ △엔씨소프트 17%↓ △더존비즈온 16.6%↓ △웹젠 14.8%↓ △현대오토에버 10.8%↓ 순으로 10% 이상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7월새 전자업체 시총 순위 100계단 앞선 종목은 10곳…비상교육 326계단 상승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중 올초 대비 7월 23일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중 올초 대비 7월 23일 시가총액 순위 상승 TOP,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전자 업체들의 시가총액과 순위 변동폭도 컸다. 이달 23일 기준 IT 업체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네이버(74조 2470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3위), 카카오(66조 4468억 원, 4위), SK텔레콤(21조 9783억 원, 18위), 엔씨소프트(17조 8266억 원, 23위), 삼성SDS(14조 3148억 원, 29위), 넷마블(12조 2913억 원, 33위), KT(9조 605억 원, 46위) 등이 시총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카카오는 한때 시총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차지한 적도 있었다. 네이버는 올초 6위에서 7월 23일에 3위로 꿰찼고, 카카오는 10위에서 4위로 앞순위에 배치됐다.

이외 카카오게임즈(7조 4933억 원, 53위), LG유플러스(6조 5273억 원, 57위), 펄어비스(5조 2579억 원, 70위), CJ ENM(3조 7937억 원, 95위) 네 곳은 정보통신 업체 중 시총 TOP 100에 입성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초 대비 이달 23일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오른 곳은 비상교육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초만 해도 시가총액 862억 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653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23일에는 1579억 원 상당의 시가총액을 보이며 1327위로 상승했다.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326계단 전진했다.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9곳 더 있었다. △SBS콘텐츠허브 283계단↑(1월4일 순위 1247위→7월23일 964위) △LG헬로비전 249계단↑(692위→443위) △한컴MDS 222계단↑(1278위→1056위) △골프존 188계단↑(502위→314위) △정원엔시스 168계단↑(1896위→1728위) △SBS 163계단↑(489위→326위) △코나아이 123계단↑(512위→389위) △세종텔레콤 118계단↑(716위→598위) 등으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100계단 내려앉은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콤텍시스템 308계단↓(1473위→1781위) △링네트 284계단↓(1425위→1709위) △아시아나IDT 209계단↓(755위→964위) △KTis 143계단↓(1604위→1747위) △안랩 121계단↓(276위→397위) 등이 동종 업체 중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100계단 뒤로 후퇴했다.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올초 대비 7월 23일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50곳 올초 대비 7월 23일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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