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려로봇' 사업 공 들이는 KT…마무리 테스트 거쳐 오는 7~8월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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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려로봇' 사업 공 들이는 KT…마무리 테스트 거쳐 오는 7~8월 출시 계획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6.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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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AI 호텔 로봇·서빙 로봇 등 로봇 서비스 사업 적극 개척…노년층·어린이 위한 AI 반려로봇 사업에도 진출
- 올해 상반기 출시 목표였으나 마무리 테스트 일정으로 다소 늦춰져…"7~8월 출시 가능할 것"
KT가 개발 중인 AI 반려 로봇. [사진=KT]

디지코(Digico)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T가 AI 기반의 반려 로봇을 공개한다.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었던 반려 로봇은 현재 마무리 테스트를 거쳐 한 두달 내로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일반적인 테스트 과정에서 조금 일정이 미뤄져 출시일이 하반기로 조정됐다"며 "다만 특별한 이슈가 발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7~8월 정도에는 무리없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어린이와 노년층을 주 대상으로 한 AI 기반의 반려 로봇 개발을 거의 마무리지었다.

AI 반려 로봇은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사람과 다양한 상호작용 및 편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팔 관절을 움직이고 머리를 끄덕이는 등 일반적인 로봇보다 활동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AI 반려 로봇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활용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노년층을 위한 콘텐츠는 치매 케어, 말벗, 복약지도 등 여러 서비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로봇 조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해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KT는 AI 반려 로봇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시기는 지난해 9월로, 당시 KT는 스테이지파이브·누와 로보틱스·아쇼카 한국과 ‘AI 반려로봇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기업과 AI·통신·로봇·콘텐츠·사회적 가치 실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합치기로 한 KT는 당초 올해 상반기에 AI 반려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으나, 마무리 테스트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KT 관계자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정교화하는 과정에서 출시 시기가 조금 늦어지게 됐다"며 "다만 커다란 문제가 있거나 한 건 아니고 통상적인 지연이기 때문에 오는 7~8월 쯤 출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봇 사업은 KT의 여러 신사업 중에서도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9년 말 AI 로봇 호텔 사업에 뛰어든 KT는 현재 40개에 달하는 호텔에 AI 로봇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동속도와 주행 안정성을 높인 2세대 AI 호텔 로봇을 선보이는 등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썬앳푸드, 매드포갈릭 등 외식업체와 손을 잡고 음식을 서빙해주는 로봇 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로봇 서비스 도입 활성화를 위해 DB손해보험과 손을 잡고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을 개발하기로 했다.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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