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業, 올 1분기 내실 순항…웹젠, 영업이익률 · 영업익 상승 2관왕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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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業, 올 1분기 내실 순항…웹젠, 영업이익률 · 영업익 상승 2관왕 차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5.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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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0년 및 2021년 각 1분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정보통신 업체 50곳 영업익, 작년 1분기 1조 9665억원→올 1분기 2조 1850억원, 11%↑
-올 1분기 영업익 증가액 1위 KT…영업익 증가율 및 영업이익률 1위 웹젠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중 2021년 1분기 영업이익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중 2021년 1분기 영업이익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올해 국내 정보통신(이하 IT) 업체들의 영업 내실 지표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영업이익은 10% 넘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성장한 곳도 50곳 중 30곳을 넘어섰다. 특히 올 1분기에는 웹젠의 영업이익 성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조사 대상 50곳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정보통신 업체 50곳의 2020년 대비 2021년 각 1분기 영업 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중 관련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의 의하면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올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조 1850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벌어들인 1조 9665억 원보다 2184억 원 많아진 액수다. 증가율로 보면 11.1% 상승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더라도 IT업종에 있는 주요 회사들의 내실은 좋아진 것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33곳이나 작년 대비 올 1분기에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기준 IT 업체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네이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719억 원이었다. 작년 1분기 때도 업계 1분기 영업순익 1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도 수성의 자리를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KT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659억 원. 지난 해 1분기 영업이익 순위도 2위였는데 올해도 넘버2 자리를 지켰다.

앞서 2곳 이외에 올 1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 되는 곳은 3곳 더 있었다. 3위 SK텔레콤(3073억 원), 4위 LG유플러스(2666억 원), 5위 삼성SDS(1431억 원) 등이 올 1분기 영업이익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영업이익 100억 원 이상 1000억 원 미만 기업군에는 24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중 6위 CJ ENM(853억 원), 7위 카카오(767억 원), 8위 엔씨소프트(615억 원), 9위 GS홈쇼핑(371억 원), 10위 웹젠(360억 원)은 동종 업계 올 1분기 영업이익 TOP 10에 포함됐다.

이외 SBS(331억 원), 넷마블(323억 원), 골프존(283억 원), 펄어비스(232억 원), 더블유게임즈(222억 원), 아프리카TV(215억 원), NICE평가정보(192억 원), 컴투스(187억 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185억 원), 스튜디오드래곤(180억 원), 더존비즈온(176억 원) 등은 올 1분기 3개월 간 영업이익이 15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영업이익 금액 자체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KT’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대비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46억 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도 556억 원 상승해 두 번째로 이익이 많이 늘었다. 이외 CJ ENM(486억 원↑), 네이버(465억 원↑), 웹젠(235억 원↑), 골프존(134억 원↑), 삼성SDS(133억 원↑), 아프리카TV(115억 원↑), 카카오(112억 원) 등은 1년 새 영업이익이 100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 이외 영업이익 10억 원 이상 상승한 곳은 17곳으로 조사됐다. 스튜디오드래곤(62억 원↑), GS홈쇼핑(53억 원↑), 롯데정보통신(48억 원↑), KTcs(48억 원↑), NICE평가정보(45억 원↑), 네오위즈(43억 원↑), 나이스정보통신(31억 원↑)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이와 달리 같은 영업이익이 10억 원 넘게 떨어진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엔씨소프트는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2456억 원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1841억 원 수준으로 크게 고꾸라졌다.

펄어비스(297억 원↓)도 300억 원 가까이 이익이 감소했다. 이외 카카오게임즈(98억 원↓), 컴투스(62억 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39억 원↓), 하이브(33억 원↓), 아시아나IDT(24억 원↓), 대신정보통신(15억 원↓), 엔에이치엔(15억 원↓) 등도 10억 원 넘게 영업익 규모가 줄었다.

최근 2개년 연속 1분기 영업적자를 본 기업도 2곳 있었다. 콤텍시스템은 작년 1분기 34억 원 적자에서 올 동기간 29억 원 영업손실로 2년 연속 1분기 적자의 쓴 맛을 봤다. 세종텔레콤도 작년 1억 원 적자였는데 올해는 38억 원이나 영업적자를 유지하며 최근 2개년 1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반면 작년 1분기에 영업적자에서 올 동기간에 흑자로 전환된 곳은 2곳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SBS(-80억 원→331억 원), 넷마블(-78억 원→323억 원) 두 곳은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 영업이익 증가율 1위 웹젠 188%…영업이익률도 46%로 1위 2관왕

작년 대비 올 1분기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웹젠’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88.1%에 달했다.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125억 원 수준에 그쳤는데 올 동기에는 23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웹젠처럼 작년과 올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배(倍) 이상 늘어난 곳은 3곳 더 있었다. CJ ENM(132.9%), KTcs(117.8%), 아프리카TV(114.4%) 등은 작년 대비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0% 이상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인 업체도 6곳으로 파악됐다. 골프존(89.7%), 롯데정보통신(76.9%), 나이스정보통신(68.8%), 스튜디오드래곤(52.8%), 네오위즈(50.7%), 조이시티(50.4%) 등이 이들 그룹군에 속했다. LG헬로비전(33.1%)과 NICE평가정보(30.7%)도 30%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미소를 지었다.

조사 대상 IT 업체 50곳의 올 1분기 매출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 1위 역시 ‘웹젠’이 차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에 이어 영업이익률까지 2관왕을 휩쓸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6.6%나 됐다. 매출을 100이라고 하면 절반 가까이 이익을로 남겨졌다는 얘기다. 전년도 37%보다 9.6%P 높아졌다.

더블유게임즈(38.8%)와 아프리카TV(36.7%) 네이버(32.8%)도 30%대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20%대 영업이익률을 보인 업체군에는 골프존(29.8%), 펄어비스(28.7%), 더존비즈온(23.4%), 네오위즈(21.3%), 다우기술(21.1%), 다나와(20.8%) 이렇게 6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50개 IT 업체의 작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8%였는데 올 동기간에는 11.4%로 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중 2020년 및 2021년 각 1분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중 2020년 및 2021년 각 1분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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