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펄어비스, 1분기 실적 부진..."붉은사막으로 반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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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펄어비스, 1분기 실적 부진..."붉은사막으로 반전 나선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5.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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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북미유럽 역대 최대 기록
이연된 매출 2분기 반영 기대감↑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펄어비스가 인건비 증가와 검은사막 북미·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의 매출 이연 등의 요인으로 인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업계에서는 이연된 매출이 2분기부터 반영된다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00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 34.5% 감소했다. 2월말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 이후 약 한 달만의 판매액 약 200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유럽 서비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실제 판매액의 46% 수준만 1분기에 반영됐다. 인건비도 인원 증가 및 연봉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CFO)은 "검은사막 1분기 매출은 북미 유럽 지역 서비스 이관을 준비하면서 한달 간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2월 말에 이관이 일어남에 따라 약 한달 간의 판매액만 집계됐고 이연된 금액들은 2분기 매출로 집계되면서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로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7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53%, 모바일 36%, 콘솔 11% 매출을 기록, PC와 콘솔 비중은 64%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  

검은사막은 한국 게임 MMORPG 장르 최초 '스팀' 플랫폼 판매 및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서구권에서 가장 성공한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비스 3주년에 접어든 검은사막 콘솔은 누적 가입자 330만명을 돌파하며 장기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 IP와 이브(EVE)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 공개와 도깨비 등 신작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강화할 수 있었다”며 “꾸준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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