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액면분할 통해 주가 부양 노렸지만 반응은 아직 '미지근'..."차기작 붉은사막이 주가 향방 좌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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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액면분할 통해 주가 부양 노렸지만 반응은 아직 '미지근'..."차기작 붉은사막이 주가 향방 좌우할 듯"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3.30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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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 통해 주식거래 활성화 노려
'붉은사막' 정보 공개가 주가 상승에 관건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펄어비스가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분할에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잠잠한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액면분할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주가가 급등한 통상의 전례를 비춰봤을 때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3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펄어비스는 오늘 오전 제12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의 발행주식 총수는 1319만9580주에서 6594만 9250주로 늘어나며 분할 상장 예정일은 내달 16일이다. 주식 매매거래 정기 기간은 오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다. 

하지만 아직 펄어비스의 주가는 크게 상승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장마감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30만1700원으로 전일 대비 0.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큰 주가상승을 이뤘던 펄어비스를 매수하는 데 주저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발표할 신작인 '붉은사막'에 대한 정보 공개 등이 펄어비스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 1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액면분할의 건), 사외의사 최형규 선임의 건, 상근감사 홍성주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건 의안이 통과됐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2021년은 펄어비스에 있어 중요한 해"라며 "'붉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고 펄어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갖춘 개발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콘솔과 PC 시장을 공략하는 기대작으로 한국 게임을 대표하는 국위 선양할 콘텐츠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붉은사막'에 이은 신작 '도깨비'에 대한 새로운 정보 공개도 계획하고 있다. 전 세계 유저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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