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한 방' 노린 중소형 게임사의 MMORPG 장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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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한 방' 노린 중소형 게임사의 MMORPG 장르 도전 
  • 김민희 기자
  • 승인 2021.03.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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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앱 분석 사이트인 앱애니의 올해 1월 자료에 따르면 구글 매출 5위면 약 월 6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현재 구글 매출 TOP10 중 절반은 MMORPG다. TOP10에만 들어도 중소형개발사 입장에서는 1년 매출을 한달 만에 올릴 수 있다. 큰 한 방을 노리는 중소형 게임사의 MMORPG 장르 도전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 라인게임즈 '이카루스 이터널'

오늘(18일) 라인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 이터널'이 출시됐다. 캐주얼 장르 위주의 게임을 출시하던 라인게임즈로서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과감한 도전이다. '이카루스 온라인'은 원작을 따르면서도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볼 수 있는 퍼즐적인 요소를 도입,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전기, 물, 바람 속성을 이용한 전투방식이나 바람의 기류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모습은 기존 MMORPG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도전이다. 

▲ 엔트런스 'DK 모바일: 영웅의 귀환'

이에 맞서는 엔트런스의 'DK 모바일: 영웅의 귀환'은 한국형 MMORPG의 정석을 잘 따르고 있다. 빠른 레벨업이 돋보이고 후반 엔드 콘텐츠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서버 상관없이 유저 간 대결할 수 있는 ‘콜로세움’, 능력치를 강화시키는 장착형 아이템 ‘룬’, 범죄도가 쌓이면 이송되는 ‘감옥’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변신 및 마법인형 등이 구현됐으며 이를 수집해 추가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컬렉션 시스템도 마련됐다. 이 가운데 다양한 옵션 및 세트 효과가 존재하는 ‘룬’ 6개를 장착하는 시스템은 비교적 새로운 재미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스테어게임즈 '어비스'

앞서 2월에 출시된 '어비스(Abiss In the deep darkness)'는 구글 매출 30위권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00위권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중견개발사 스테어게임즈로서는 큰 수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어비스'는 판타지 어드벤처 MMORPG로 실시간 전투를 중점으로 제작됐으며 풍성한 메인 스토리, 다양한 전투 시스템, 독특한 펫 시스템 등을 갖췄다. 특히 1대1 전투와 4대4 전투, 10대10 전투 등 PVP 콘텐츠를 강화했으며 대형 보스레이드도 구현됐다. 특히 던전의 엘리트 보스는 각기 다른 전투 패턴을 가지고 있어 파티원과의 협력 전투가 필수이며, 길드원끼리 엘리트 보스를 사냥하여 정해진 조건을 달성하면 해당 엘리트 보스를 획득하여 길드전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 썸에이지의 '데카론M'

향후 출시가 예정된 게임도 많다. 'DK 모바일: 영웅의 귀환'은 출시를 앞두고 현재 CBT가 한창이고, 썸에이지의 '데카론M', 플레이위드 '씰 모바일',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모바일'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출시가 임박한 썸에이지 '데카론M'은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썸에이지 주가는 하락 장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비롯, 대형 게임사들의 MMORPG에 대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게임사들도 지속적으로 MMORPG 출시를 통해 ‘큰 한 방’을 노리고 있다. 올 한 해도 MMORPG는 수익 면에서 대세 장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민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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