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증권사 근무 문화가 달라졌다..."페이퍼리스에 교육이나 고객상담도 온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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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증권사 근무 문화가 달라졌다..."페이퍼리스에 교육이나 고객상담도 온라인으로"
  • 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3.26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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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증권사 문화를 바꿔놓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페이퍼리스가 전격 도입되는가 하면 직원교육이나 세미나, 고객 상담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게 이제 일상화됐다. 디지털 문화를 제도적으로 보급하기위해 전담팀도 잇따라 설립되고 있으며 온라인 상담인력도 두배이상 늘린 증권사도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진정되더라도 1년이상 진행해온 언텍트 디지털 문화가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왜냐하면 어쩔 수 없이 언텍트를 하긴 했지만 해보니 편리하고 효율적인 면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양, 한투, NH 등 증권사, 문서중앙화 시스템으로 페이퍼리스 문화 도입

한양증권은 클라우드를 통한 전사적 문서 중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서 중앙화 시스템이란 가상화 서버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내 모든 문서를 디지털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는 시스템. 언택트, 즉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이 주가 되는 시대에 발맞춘 변화다.

비단 한양증권만이 아니라, 여러 증권사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NH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는 이전부터 부분적으로 문서 중앙화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내부적으로 조직도를 개편하여 디지털 컨텐츠 담당 부서를 확장하는 한편 비대면 상담 대응인력을 기존의 2배 이상으로 확충했다.

삼성증권측은 "실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언텍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재택이 일상화되는 등 근무환경의 변화 역시 있었다. 화상회의나 재택근무에 대한 직원들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DB증권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점심때마다 인근 식당으로 향하던 직원들이 코로나 19이후 도시락을 시켜먹는 경우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다. 점심때 회의실은 도시락 먹는 직원들로 만원이다. 저녁때 회식문화도 없어졌다. 다들 집에 일찍 들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재택은 이제 선택아닌 필수...화상회의, 디지털시스템 구축 등 재택으로 인한 다양한 문화 정착

NH투자증권 역시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인재개발을 비롯한 내부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역시 온라인으로 제공됐다.

예를들어 기존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던 백세시대연구소의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으며, 리서치 역시 방문 리서치가 아닌 유선 등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NH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비대면 가입 서비스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비대면 가입 비율이 꾸준히 상승해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순환적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디지털 전환 본부를 둬 페이퍼리스 오피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영업지점의 업무 역시 일정 부분 이상 디지털화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도 재택근무 시에 직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서류결재 절차 등을 디지털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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