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파죽지세 비트코인 두달새 3만→6만달러···잇단 우려표명에도 "일단 갖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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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파죽지세 비트코인 두달새 3만→6만달러···잇단 우려표명에도 "일단 갖고 있자"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1.03.1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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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래소도 7000만원 돌파, 사상 최고점 갱신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외에서 최고점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지 시간 13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찍은 건 지난 2017년 11월이었다. 2만달러에 도달한 것은 3년여가 지난 2020년 12월이다.

연말·연초 비트코인은 불이 붙었다. 3만달러를 뚫은 것은 지난 1월 2일, 닷새가 지난 1월 7일엔 4만달러를 찍었다.

이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등 각국 정책담당자들의 강한 경고와 규제강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한달 열흘만에 6만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와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거래소에서도 시세가 70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부활'은 코로나19 상황이 강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미 연준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은 팬데믹 상황을 맞아 사상 유래 없는 완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대대적 재정확대로 시중의 유동성은 불확실성을 대비하려는 심리와, 불확실성을 이용하려는 심리가 뒤섞여 투자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유수의 투자은행과 테슬라를 필두로 한 하이테크 기업, 운용사들이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이와 같은 기관투자자들은 가격조정 국면에서 대량의 저가 매수로 이를 상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 역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뛰기 시작한 시점은 미 정부가 국민들에게 코로나19 지원금을 현금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인데, 새 정부가 지원금 지급을 다시 시작하면 가격상승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정부는 1인당 재난지원금 1400달러를 지급하는 경기부양 법안을 시행하는데, 모두 1조9000억달러 규모에서 현금 지급하는 지원금 규모는 4100억달러에 달한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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