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최근 금융서비스 '특화' 포인트는? 세대·소비트렌드·중소기업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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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모저모] 최근 금융서비스 '특화' 포인트는? 세대·소비트렌드·중소기업 상생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1.03.0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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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경쟁 속 차별화 찾기 분주
▲ 사진 왼쪽부터 안기성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 (사진 = 하나은행 제공)
▲ 사진 왼쪽부터 안기성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 (사진 = 하나은행 제공)

 

업권을 막론하고 다종다양하게 쏟아지는 금융상품들 속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다. 

최근 각 금융사들은 연령·세대별 맞춤형 상품, 좀 더 세분화된 소비트렌드 특화 상품,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상생 지원상품 등에 눈을 돌려 새로운 상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세대별로 뚜렷하게 차이나는 라이프 스타일

KB국민카드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을 겨냥한 'KB국민 새로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2030세대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정기구독 서비스, 편의점, 여행·통신, 어학시험 응시료 등의 업종에서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우리카드는 임신·출산·보육 등 정부지원 바우처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S2'를 출시했다.

바우처를 주로 이용하는 3050세대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기존에는 정부지원 바우처가 국민행복카드와 아이행복카드로 나뉘어 운영돼 각각 카드를 발급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신용·체크카드는 다음달 예정인 정부지원 바우처 통합 시행에 맞춰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새 학기를 맞아 자유입출금통장 '자녀사랑통장'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금쪽이 부자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 18세 이하 자녀 명의로 자녀사랑통장과 퍼스트가계적금(자유적립식/만기 12개월 이상)에 신규 가입하고 자녀사랑통장에서 퍼스트가계적금 계좌로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꾸준한 저축을 장려하는 의미로 SC제일은행이 ‘부자 만들기 응원금’ 1만원을 자녀사랑통장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사진 = 삼성카드 제공
사진 = 삼성카드 제공

 

'두루뭉술' 혜택은 구식···소비트렌드 반영한 '핀셋 혜택'

삼성카드는 최근 전기차 인기를 겨냥해 테슬라 전 차종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이렉트오토 카드 할부 또는 일시불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 새로 출시한 '디지털프라자 BENEFIT 삼성카드'는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24개월 또는 36개월 라이트할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달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2만원의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케어플러스 월 자동납부금액도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된다.

코로나19 극복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지원 활발

Sh수협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경리나라 중소기업 지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수협은행 연계 경리나라 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가입비 면제, 설치 후 30일 무료 이용, 1년 비용으로 18개월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루 1200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

한편 수협은행은 2020년 3월 경리나라를 운영하는 핀테크 종합솔루션 기업 '웹케시'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협력해 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CU편의점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유동성 지원을 위해 BGF리테일과 상생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 CU전용 ‘모바일 브랜치’ 운영 ▲ 신용보증재단 대출 대행서비스 제공 ▲ 상생협력펀드 운용 ▲ 상호 공동마케팅 ▲ 신상품·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한다.

향후 CU편의점 가맹점주는 전용 하나은행 모바일 브랜치를 활용해서,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비대면으로 하나은행의 모든 영업점 금융업무 처리 및 상담이 가능해진다.

또한 서울·경기지역 CU편의점 가맹점주에게는 은행 및 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담보대출 신청이 가능한 간편 서비스가 제공되며, 기타 지역 가맹점주도 인근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한 신속한 신청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향후 양사는 상생협력펀드 운용으로 유동성 지원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총괄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CU편의점 가맹점주 분들께 유동성을 적시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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