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미르4 등 연말 연초를 뜨겁게 달군 게임 기대작…장기흥행성공할까?
상태바
세븐나이츠, 미르4 등 연말 연초를 뜨겁게 달군 게임 기대작…장기흥행성공할까?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2.25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말 연초 기대작 4개 게임 모두 순항 중

작년 연말부터 올 연초까지 여러 기대작이 출시됐다. 게임을 출시한 후 일주일 안에 흥망이 결정된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작년 연말부터 출시했던 대작 게임들이 지금은 어떤 평가를 보이고 있는지 조사해 봤다.

 

세븐 나이츠 2 / 넷마블

지난 해 11월에 출시한 ‘세븐 나이츠 2’는 출시 3일만에 ‘리니지 2M’을 누르고 구글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전작이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모바일 인덱스를 통해 분석한 그래프를 보면(국내 플레이스토어 기준)  ‘세븐 나이츠 2’의 매출 부분은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3개월이 지났지만 출시부터 지금까지 매출 순위는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과도한 결제를 유도하지 않고, 컨트롤만 잘 하면 보스도 클리어할 수 있어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사용자들은 버그 문제와 운영 문제를 지적한다. 게임 자체의 재미와 매력은 충분하지만 업데이트마다 발생하는 버그, 그리고 과금을 유도하는 이벤트가 많다는 것을 의견이다.

세븐 나이츠 2 1개월  DAU [사진=모바일 인덱스]
세븐 나이츠 2  3개월  매출 변동(붉은 색 그래프)  [사진=모바일 인덱스]

 

미르 4 / 위메이드

지난 해 11월에 출시한 ‘미르 4’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은 게임이다.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게임이다. ‘미르 4’는 사전 예약만 300만명이 몰리며 많은 인기를 예고했고, 출시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미르 4’의 첫달 매출이 164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3개월이 지난 지금도 ‘미르 4’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기준 10권 내외를 오르내리며 순항하고 있다. 신규 유저 유입은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DAU는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유저들은 버그와 밸런스,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많은 성장 재료들로 인한 피로감을 지적한다. 공성전이 핵심인 만큼 중급 레벨 이상의 유저를 위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르 4 1개월  DAU [사진=모바일 인덱스]
미르 4 3개월 매출 변동(붉은 그래프)  [사진=모바일 인덱스]

 

그랑사가 / 엔픽셀

2021년 최초의 기대작 ‘그랑사가’가 출시한지 1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출시 이후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자연스러운 캐릭터 동작, 멋진 연출 등 ‘그랑사가’는 2021년새해부터 대작 게임의 탄생을 알렸다.

출시 초반에 흔히 발생하는 서버 폭주 같은 문제도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5챕터부터 급격하게 상승하는 난이도와 최근 업데이트 된 고대 그랑웨폰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유저들이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콘텐츠가 꾸준히 업데이트된다면 계속 좋은 성적을 얻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랑사가 1개월  DAU [사진=모바일 인덱스]
그랑사가 1개월 매출 변동(붉은 그래프)  [사진=모바일 인덱스]

 

쿠키런 킹덤 / 데브시스터즈

SNG와 롤플레잉 게임을 혼합한 ‘쿠키런 킹덤’은 대중적인 인지도의 캐릭터와 2개 장르를 결합한 독창적인 게임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느덧 출시한지 1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앱스토어 매출 순위의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누구나 아는 인기 캐릭터라는 것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SNG를 결합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육성의 재미와 왕국을 건설하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함께 어우러져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1개월 동안 2번이나 서버 문제가 발생했다. 재미있는 것은 문제 발생에도 불구하고 유저 이탈이 많지 않아 보이는 것, 많은 보상에도 매출도 최상위권이라는 것이다. 

‘쿠키런 킹덤’은 귀여운 캐릭터와 라이트해 보이는 게임 구성 때문에 타 게임에 비해 신규 유저 유입에 강점이 있다. 그래서 DAU는 오히려 출시 이후 계속 증가하는 모양새다.

쿠키런 킹덤 1개월  DAU [사진=모바일 인덱스]
쿠키런 킹덤 1개월 매출 변동(붉은 그래프)  [사진=모바일 인덱스]

이렇게 최근에 출시한 주요 기대작들은 반짝 인기가 아닌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잘 만든, 그리고 매력적인 게임은 그에 걸맞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많은 기대작이 준비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