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23일,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차세대 VR에 대한 1차 정보를 공개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용 VR은 더 향상된 해상도와 시야각, 추적 장치를 가지고 있고, 단일 케이블로 본체와 연결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가 출시했던 플레이스테이션 4용 VR 기기는 본체와 연결하기 위해 많은 케이블이 필요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5용 VR 기기는 1개의 케이블만으로 본체와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니는 차세대 VR 컨트롤러로 제작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5용 듀얼센스 컨트롤러는 어댑티브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 기능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차세대 VR 컨트롤러도 듀얼센스의 주요 기능을 포함하며, 인체공학적인 설계에 초점을 맞춰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무브봉이 아닌 새로운 VR 컨트롤러도 함께 개발 중이며, 이 컨트롤러는 듀얼센스의 자랑인 어댑티브 트리거 같은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니는 2019년, 차세대 VR 기기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적이 있다. 해당 특허에는 전면 2개, 후면 1개 카메라가 포함된 VR 본체와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봉과 유사한 컨트롤러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해당 특허에 의하면 전면 카메라를 통해 화면을 투명하게 하여 주변을 볼 수 있고, 실제 환경에 AR 효과를 주는 오버레이 기능도 가능하다.

특허에 공개된 기능이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VR 기기에서 사용될 지는 알 수 없으나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도 VR 게임을 계속 제작,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니는 차세대 VR 기기는 2021년에는 출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