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지난해 영업이익 81%↓ 4분기는 회복...올해 실적 호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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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지난해 영업이익 81%↓ 4분기는 회복...올해 실적 호전 기대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2.17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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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4조7660억원, 영업이익 884억원
백화점 신규 출점·면세품 내수판매로 회복 기대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는 백화점 부문에서 신규점 출점과 면세품 내수판매로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조7660억원, 영업이익은 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5%, 81.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 백화점은 매출 1조4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면세점 사업인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1조6926억원으로 45.9% 줄었고, 영업손실 87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의류사업부인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매출 1조3279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으로 각각 6.8%, 60% 줄었다. 

반면 까사미아는 매출 1634억원으로 38% 증가, 영업손실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집콕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인테리어나 가구 수요가 늘어난 까닭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백화점과 면세점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3403억원, 영업이익은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2%, 46.9% 감소했다.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4% 늘었고, 영업이익도 4배 늘었다.

먼저 백화점 별도 기준 4분기 매출은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했다. 다만 3분기보다는 13%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61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는 전년보다 오히려 매출이 늘어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강남점 해외패션전문관 리뉴얼을 비롯해 경기점 스포츠관 리뉴얼, 식품·생활 장르별 핀셋 VIP 제도, 베이커리·양곡 구독 서비스 도입 등 백화점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 서비스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 고객 매출이 2019년 4분기보다 8.7% 증가하면서 향후 백화점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4분기 실적은 개선됐다.

신세계디에프는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지난해 9월부터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된 점이 주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해외패션사업 부문 성장으로 38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대비 14.9% 증가가 수치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은 중국의 소비심리 회복과 국내 수입 화장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신장했다. 특히 수입 화장품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신장했다.

센트럴시티도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 실적 회복으로 매출액 623억, 영업이익 175억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 25% 증가해 흑자를 이어갔다.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는 까사미아는 신규점 오픈 효과와 함께 주거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8.1%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전년 4분기(-76억원)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과 신세계디에프 흑자 전환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함께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SI 매출로 올해는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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