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직급 폐지 ‘매니저’로 일원화..."개인 권한 강화·성과에 따라 보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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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직급 폐지 ‘매니저’로 일원화..."개인 권한 강화·성과에 따라 보상받는다"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2.17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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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위한 동등한 호칭..직책은 유지
역량∙성과에 비례한 대우 및 보상
이사∙상무∙전무∙부사장도 ’리더’(Leader)로 통일
위메프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부장 이하 구성원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위메프]

위메프가 직급 체계를 일원화하고 개개인의 역량과 성과에 따라 보상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이커머스시장에서 개인의 업무 권한을 확대해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위메프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부장 이하 구성원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니저 호칭 도입은 구성원 모두가 연차나 경력 등에 얽매이지 않고, 역량과 성과만으로 본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기 위함이다. 또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일에만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위메프 측은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직급이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사·상무·전무·부사장 등 임원 직급 역시 없애고 모두 ‘리더’로 통일한다.

일부 기업들이 직급제 폐지 이후에도 내부 관리를 위해 별도 직급(레벨)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메프는 실질적으로 모든 직급을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승진 개념도 사라져 기존의 팀장, 실장 등도 매니저로 통일된다는 것이다. 직급에 따른 연봉체계에 관련해서는 이전에도 직급에 따른 별도 수당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직책 자체는 유지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팀장이나 파트장급은 사내에서 기존 호칭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위메프 구성원 개개인은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더 강화된 자율과 책임을 부여받는다. 이를 통해 개별 프로젝트의 의사결정과 실행 주체로서 업무효율을 높이게 된다는 게 위메프 측의 설명이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구성원과 각 조직간 협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성과에 기반해 의사결정 권한과 보상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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