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코로나 위기 지원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창립 60주년을 맞는 2021년도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IBK기업은행은 5일 비대면으로 전국 영업점장회의를 열고 2021년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서 윤 행장은 "2021년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은행산업과 IBK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현장 영업점장들의 변화 리드를 강조하고 ▲ 코로나 위기극복 지원 ▲ 혁신금융 성과 가시화 ▲ 바른경영 정착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상반기 중기대출 공급 비중을 확대해 일시적 유동성 애로기업을 지원하고 구조적 한계기업에는 구조개선을 돕는 한편, 금융지원 조치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잠재된 리스크의 선제적 관리를 당부했다.
또 혁신금융의 주요사업 중 하나로 준비 중인 중기금융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처방을 잘 제시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금융사고‧부패를 제로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규제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등 바른경영 정착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2020년 자회사 포함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5479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1조6143억원에 비해 4.1%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작년말 대비 24조1000억원, 14.8% 증가한 18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은 전년말 대비 0.5%p 증가한 23.1%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