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21일 미국 시장 11.3% 급락
연이어 우려 표명이 계속되던 비트코인 거품이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
현지시각 21일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만1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 업비트 등에서도 22일 8시 55분 현재 344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천정부지일 거 같던 비트코인 가격상승에 그동안 내외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명해 왔다.
특히 새로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 지명자인 재닛 옐런이 19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가상화폐가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세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히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 의장을 지낸 옐런 지명자는 지난 2017년에도 비트코인을 "매우 투기적 자산"이라며 안정적인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라는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시각은 새 미 행정부가 가상화폐 규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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