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혁명] 인텔, "2023년 7nm 프로세서 내부에서 자체 생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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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혁명] 인텔, "2023년 7nm 프로세서 내부에서 자체 생산할 것"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1.22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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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2020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서 2023년 출시할 7nm 프로세서 자체 생산 계획 밝혀
- 파운드리는 일부 제품에 맡길 예정…구체적 계획은 드러내지 않아

인텔이 2023년 출시될 7nm(나노미터) 프로세서 제품의 상당 부분을 자사에서 내부 생산할 예정이다. 외부 파운드리 활용 방안은 정식 취임 후에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팻 갤싱어 인텔 차기 CEO는 21일(현지 시간) 진행된 2020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갤싱어 CEO는 "인텔의 7nm 공정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극복했다"며 "2023년 생산 예정인 7nm 프로세서 제품을 내부에서 제조하겠다"고 전했다.

파운드리에 대해서는 "정식 취임한 후에 밝힐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뒤 이어 등장한 밥 스완 CEO도 "인텔이 지난해 밝혔던 7nm 공정 도입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며 "7nm 프로세서 제품을 자체 생산하겠다는 일정을 원래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 홈페이지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소재 인텔 본사 입구 전경. [인텔 홈페이지 캡처]

인텔은 그간 차세대 7nm 공정 도입에 차질이 생겨 내부 목표보다 1년 가량 늦춰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인텔이 반도체 설계에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은 파운드리를 통해 할 것이라고 전망해왔는데, 이러한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스완 CEO는 이어 "일부 제품은 외부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할 예정"이라며 "다만 주요 내용은 지금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IT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최근 삼성전자와 인텔이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파운드리 공장에서 인텔의 300mm 웨이퍼를 월 1만5000장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생산 제품은 GPU로 추정된다.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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