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반도체·스마트폰 부문 '연봉의 40% 이상' 지급...생활가전사업부 3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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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과급, 반도체·스마트폰 부문 '연봉의 40% 이상' 지급...생활가전사업부 30% 예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2.1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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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내년 1월 지급 OPI 지급률 예상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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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는 연봉의 40% 이상, 가전 사업부는 연봉의 3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보인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 오후 사업부문별 임직원들에게 올해 사업 성과에 따라 예상되는 초과이익성과금(OPI)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말에 이날 공지된 수준의 사업부별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는 1년간 실적을 기준으로 다음 해 1월 말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예상 초과이익성과급이다. 직원들이 속한 사업부의 1년 실적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OPI는 과거에는 PS(Profit Sharing, 이익배분 성과급)에서 바뀐 용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실적을 이끈 반도체(DS) 부문에 연봉의 43~46% 정도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줄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최대치인 연봉의 50%를 받기 위해선 올해 사업부문 연간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돌파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는 연봉의 40% 이상, 가전 사업부는 연봉의 3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보인다.[사진 연합뉴스]

또한 IT·모바일(IM) 부문에서는 스마프톤 '갤럭시'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무선사업부가 41~47% 사이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5G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부는 24%의 성과급이 예상된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중 생활가전사업부는 28~34%의 예상 성과급이 공지됐다. 특히 프리미엄 TV 등이 속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37~43% 정도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이밖에도 의료기기사업부는 3~9%, 스탭 부서인 전사 조직은 37~46%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8~12%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매출 238조원과 영업이익 37조원을 낼 것으로 증권가에선 관측하고 있다. 작년 대비 매출은 8조원, 영업이익은 10조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통상 연초에 1회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금(OPI)과 6개월(반기)마다 목표달성장려금(TAI) 등 매년 두가지 방식의 성과급을 받는다. 성과급 횟수는 1월 OPI, 7월 상반기 TAI, 12월 하반기 TAI 등 총 3회다. 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는 성과에 따라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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