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과이익 성과급 '반토막'…연봉 대비 '반도체 29%·네트워크 38%·가전 22%·무선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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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과이익 성과급 '반토막'…연봉 대비 '반도체 29%·네트워크 38%·가전 22%·무선 28%'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01.3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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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들이 연봉의 최대 38%에 이르는 성과급을 받는다.

작년 초의 경우 연봉 50%의 최대치 성과급을 받았던 것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작년 실적 성과에 따른 초과이익성과급(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를 지급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연봉 38%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지난해 OPI 최대치인 연봉 50%의 성과급을 받은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은 올해 연봉의 29%를 받는다. 

무선사업부 성과급은 28%, 가전사업부는 22%로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각 부문별로 성과급을 지급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성과급을 발표하면서 사업부별로 영업이익 목표치와 예상 지급률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는 "지난해 13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29%의 OPI를 줬고, 올해 15조4천억원을 달성하면 29∼35% 성과급을 주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반도체 사업이 연간 13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당시에도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바 있다.

앞서 회사는 작년 8월 이례적으로 예상 지급률을 공지해 DS 부문 성과급을 연봉의 22∼30% 수준으로 전망했다. 또 무선사업부는 24∼28%, 네트워크사업부는 31∼39%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황 악화로 연간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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