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에 국회의원 3선 출신인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이 내정됐다.
생보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26일 오전 2차 회의를 열고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현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내달 8일 임기가 만료된다.
당초 생보협회는 금융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관료 출신 회장 영입에 공을 들였다. 이에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됐으나 관피아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 내정자가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르며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정희수 차기 생보협회장 내정자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시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후, 2018년 12월 보험연수원장에 선임됐다.
생보협회는 오는 12월 4일 전 회원사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총회를 개최해 정 내정자를 제35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3년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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