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플 생산 공장 미국 이전 가능성 "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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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생산 공장 미국 이전 가능성 " 시사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1.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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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이 애플 제조공장의 미국 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팀 쿡 애플 CEO가 "이 나라를 좋아한다"며 국내(미국) 생산에 눈을 뜨고 "여기서 중요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폰 제조공장의 미국 내 이전을 고려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팀 쿡 애플 CEO

트럼프는 후보 시절부터 대형 자동차 업체 등 제조업체들의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제품들에 '국경세'까지 거론하며 제조업체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의 회사들이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선언했고, 일본의 소프트뱅크, 중국의 알리바바까지도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최근 현대자동차도 31억달러의미국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애플은 전 세계 18개 공장과 생산계약을 맺고 있다. 텍사스의 플렉스 트로닉스에서 생산하는 맥PC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애플의 하드웨어 제품은 대부분 아시아의 공장에서 제조된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미국 내 새로운 제조공장을 지어도 수천의 저숙련 제조업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신 대부분 자동화된 로봇들이 아이폰을 생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애플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애플 제품에 대해 엄격한 수입세를 부과 한 인도에서도 유사한 대화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인도에서 새로운 생산 설비를 설립하기 위한 인센티브 패키지에 관해 정부와 협상 중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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