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기관 매도세로 3.7% 급락 마감했다. 코스피도 약세 거래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고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결정이 늦어지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26일 코스피는 장초반 상승세를 기록하다 0.72% 하락한 2,343.91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기관 매도세로 낙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보다 3.7% 급락한 778.02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435억원, 외국인은 12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33%)와 현대차(2.69%) 등이 올랐다. 반면에 SK하이닉스(-0.83%)와 네이버(-1.75%), LG화학(-0.62%), 삼성바이오로직스(-0.94%), 카카오(-3.09%), 삼성SDI(-1.65%)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은 보합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35%)과 증권(-2.93%), 기계(-2.82%), 종이목재(-2.74%), 전기가스업(-2.63%), 음식료업(-2.47%) 등이 내렸고, 유통업(2.82%)과 운수장비(2.33%), 의료정밀(0.72%), 보험(0.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6포인트(3.71%) 내린 778.02로 마감했다.

기관이 164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48억원,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들의 3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이날 하락률이 컸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회피하기 위해 기관이 선제적으로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해 에이치엘비(-0.22%), 카카오게임즈(-3.08%),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씨젠(-7.41%), CJ ENM(-4.82%), 케이엠더블유(-3.56%), 펄어비스(-0.6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