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데이터 결합 협업 속속···신사업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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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데이터 결합 협업 속속···신사업 발굴 박차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0.2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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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GS리테일 등과 협약 체결하며 데이터 활용 경쟁력 강화 나서
신한카드 본사[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본사[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데이터 사업 관련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이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GS리테일과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유통 품목 데이터 및 카드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이 경쟁의 주인공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유통과 카드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데이터 사업을 위한 협약체결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SK텔레콤과 데이터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드 소비 데이터와 통신사 이동 및 모바일 사용 데이터베이스 등 여행·관광, 레저·식품·쇼핑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신한카드와 SK텔레콤은 국내 관광 편의를 올리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카드는 자사 결제 빅데이터에 SK텔레콤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해 부산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 및 주요 관광지와 상권의 관계 등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분석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협약을 통해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부과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Visa)와는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양사의 데이터 분석 역량 및 정보를 토대로 정부 기관 및 국내외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기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3법이 시행된 가운데 데이터 활용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하반기 임원 워크숍을 열고 2021년 사업전략과 미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 유지와 더불어 미래 신사업 발굴이라는 두 가지 모두를 동시에 잘하는 ‘양손잡이 경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그룹 차원에서의 디지털 전략과 연계하는 측면에서 데이터 활용 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3월 도입한 ‘디지털 후견인 제도’에서 빅데이터 분야를 담당하기로 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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