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여 명의 택배노동자들이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
택배노조와 택배노동자과로사 대책위원회(이하 과로사위)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택배노동자 과로사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분류 작업을 21일부터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로사위는 지난 14일부터 사흘동안 택배 분류 작업 거부를 위한 총투표를 진행새 95% 이상이 작업 거부에 찬성했다면서 약 4000명의 노동자가 21일부터 분류 작업 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택배 배송에 차질이 우려된다.
그러나 과로사위는 21일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라 향후 택배회사들과의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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