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용보험 가입자 1401만9000명···코로나19발 도소매·숙박음식업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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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보험 가입자 1401만9000명···코로나19발 도소매·숙박음식업 고전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9.08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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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대비 26만2000명 증가
자료 = 고용노동부 제공
자료 =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늘어나곤 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도소매, 숙박음식 등의 분야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등의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 전자통신, 자동차 등 제조업에서 추세적 둔화도 지속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7일 2020년 8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40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 5월 1382만1000명으로 저점을 찍고, 다시 증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에서 전년동월대비 31만4000명 증가하며, 전체 피보험자 증가폭을 견인했다.

하지만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 확대도 '공공행정' 부문과 '보건복지' 부문에서다.

전체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964만7000명이다.

전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51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세는 올해들어 지속되고 있는 형국.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마스크 등 기타 직물제품 호조로 섬유 부문에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된 점이다.

생산설비 해외이전 등으로 지난 2017년부터 감소세를 지속했던 섬유산업에 반짝 볕이 비친 격.

전년동월대비 고용보험 가입자 수의 감소폭이 가장 큰 제조업 부문은 전자통신, 자동차,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 순이다.

한편 남성 가입자는 79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명 증가한 데 그쳤으나, 여성 가입자는 610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18만2000명이 증가했다.

연령대를 보면 60세 이상이 20만8000명 증가한 182만2000명으로, 가장 증가폭이 컸다.

그에 반해 29세 이하, 30대의 경우 각각 같은 기간 5만9000명, 5만2000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가입자 수 증가의 세부를 보면, 보건복지 부문 5만9000명, 공공행정 4만9000명 등이 주를 이뤘다.

청년일자리 문제는 지속되고 있는데, 단기적이고 임시적 효과를 볼 수 있는 노년층 공공일자리가 크게 늘었다는 결과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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