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김기춘ㆍ우병우 모르고 종신형 받을 각오"...각종 의혹엔 모르쇠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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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김기춘ㆍ우병우 모르고 종신형 받을 각오"...각종 의혹엔 모르쇠 일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6.12.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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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된 감방 신문에서 최순실씨 증언

최순실 씨가 26일 청문위원의 감방 방문 신문에서 "조사 과정에서 태블릿 PC 를 검찰이 보여주지 않는다"며 "나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태블릿 PC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김성태 위원장이 전했다.

 

감방 신문을 마치고 회장으로 돌아온 청문위원들 <사진=국회방송 캡쳐>

지금까지 공개된 최순실씨의 진술을 살펴보면

▲"국민께 여러가지 혼란케해 죄송", ▲"김기춘·우병우 모른다", ▲"미르·K스포츠 내 아이디어 아니다", ▲"박 대통령, 최 원장으로 불렀다", ▲"몸과 마음 너무 어지럽다", ▲"심경 복잡하다", ▲"삼성에 자금 지원 부탁한 적 없다", ▲"세월호 당일 기억 안난다", ▲"우병우 장모도 모르고 안종범도 모른다", ▲"자신은 태블릿 PC아닌 노트북 사용했다", ▲"대통령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태플릿PC 2012년에 처음 봤다", ▲"태블릿PC 사용할 줄 몰라", ▲"대통령·정유라 중 딸이 상실감이 크다", ▲"정유라, 이대 정당하게 들어갔다", ▲"독일 8천억 차명 계좌 사실 아니다", ▲"독일에 재산 한푼도 없다", ▲"검찰서 태블릿PC 안 보여줬다", ▲"종신형 받을 각오돼 있다" 등이다.

또한 딸 정유라 언급에 눈물을 보이고 프로포폴 투약 질문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민감한 질문엔 "특검에서 조사중"이라며 피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공개된 청문회장에서 김성태 위원장은 "청문회장에 나오지 않는 최순실씨 등 증인들에게 분노를 느낀다"며 "5년 이하의 징역에 꼭 살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치소가 최순실 씨를 보호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 속에서도 오늘 최순실 씨의 모습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되지 않았다.

앞서 구치소에서 대기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구치소장, 황교안 권한대행 등이 합의한 것 같다"며 "최순실 뒤에서 정부가 움직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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