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기술력으로 코로나 이슈 극복... 거리두기 앱 개발에 자동 체온측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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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기술력으로 코로나 이슈 극복... 거리두기 앱 개발에 자동 체온측정까지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0.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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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이상 거리두기 위반하면 자동 알람에 기록되는 앱 자체 개발 상용화
QR코드 통한 자동 체온측정 시스템 도입... 방역 관련 프로세스 자동화
쿠팡이 도입한 QR코드를 통한 자동 체온측정 관리시스템으로 출근 버스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쿠팡이 도입한 QR코드를 통한 자동 체온측정 관리시스템으로 출근 버스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사진=쿠팡 뉴스룸 캡처]

 

쿠팡이 코로나19 관련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대규모 안전 인력 채용에 이어 첨단 기술력까지 집중하고 있다.

12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QR코드를 통한 자동 체온측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방역 관련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QR코드를 통한 출퇴근 관리는 물론이고, 모바일 앱과 연동한 블루투스 체온계를 통해 직원들의 체온까지 QR코드로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수기작업 없이도 하루 3만명 이상에 달하는 쿠팡 작업자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으며, 주의가 필요한 작업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의심 환자 발생 시 접촉자 파악 등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QR코드 관리는 직원은 물론이고 방문자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쿠팡은 앱을 활용해 작업자들의 생활 방역 준수를 유도함으로써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작업자 개개인에게 규칙적으로 발송되는 알람을 통해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등을 안내하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PDA나 PC 등은 중복 사용자 발생 시 기기를 소독해야만 다음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작업복 및 작업화 등에는 바코드를 부착해 언제 세척과 소독이 이루어졌는지도 추적한다.

쿠팡은 QR코드를 통한 자동 체온측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방역 관련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쿠팡은 QR코드를 통한 자동 체온측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방역 관련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QR코드를 통한 자동 체온측정 시스템 외에도 쿠팡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작업자들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단순히 작업자들의 의식 고양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첨단 기술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코로나19에 대비해 가장 안전한 직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현실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쿠팡은 작업자 개인이 사용하는 PDA에서 작동하는 거리두기 앱 기술을 자체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물류센터 통근버스를 두 배 증차하고 약 24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채용하는 등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작업자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쿠팡 고명주 인사부문 대표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하는 직원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자동화 작업을 통해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거리두기를 생활화하고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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