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700만명 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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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 700만명 넘어(종합)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20.06.07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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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확진자 700만명·사망자 40.3만명...치명률 5.75%
- 북미 대륙, 225만8034명으로 가장 많아...사망자는 17만8761명으로 유럽이 최다
- 남미, 최근 급증 112만명...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폭발적 확산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분포지도. [사진=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숫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7일(한국 시간) 오후 7시 20분경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숫자는 700만815명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사망자 숫자는 40만2575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확진자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5.75%를 기록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일별 증가추이. 최근 10일 연속 10만명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인용]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지 159일만이다. 

국가명

확진자

사망자

치명률

합계

7,000,815

402,575

5.75%

유럽

2,089,773

178,761

8.55%

북미

2,258,034

135,128

5.98%

남미

1,117,287

48,871

4.37%

아시아

1,339,647

34,587

2.58%

아프리카

186,483

5,089

2.73%

대양주

8,870

124

1.40%

[대륙별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자, 치명률 현황. 7일(한국 시간) 오후 7시 20분 경, 자료=월드오미터 인용]

◇북미, 가장 많은 확진자 나와...미국, 200만명 육박

대륙별로는 북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만 199만여명에 이르는 확진자와 11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와 가장 큰 피해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2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둔 상황이다. 

멕시코에서는 이날까지 11만3619명의 확진자와 1만3511명의 사망자가 나와 12.0%의 치명률을 보였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치명률이다. 

캐나다에서는 전날까지 9만50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7773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치명률은 8.2%로 세계 평균보다 높다. 

◇유럽, 사망자 가장 많아...최근 확진자 증가는 러시아가 주도

유럽에서는 208만9773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17만8761명으로 대륙별로는 가장 많다. 

러시아에서 46만7673명이 이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에도 연일 하루 8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공식적인 사망자 숫자는 적은 편이어서 치명률은 1.3%로 매우 낮은 편이다. 

영국에서는 전날까지 4만46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집계돼 전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치명률은 14.2%로 매우 높다.

◇남미, 브라질에서만 67.6만명으로 전체 절반 넘어...검진 능력 태부족으로 확진률 68%

남미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숫자가 100만명을 넘어 111.7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보다 더 많은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브라질에서만 67만64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만604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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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일별 확진자 증가추이. 최근 하루 3만명 내외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자료=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전체 검진 건수는 100만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100명을 검사했을 때 68명이 확진자로 판정되는 셈이다. 인구100만명당 검진 건수는 약 4700건으로 미국의 6만2000여건이나, 유럽의 러시아, 스페인, 영국 등이 모두 8만명을 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페루에서 20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고, 칠레에서는 13만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확진자 40만명 넘어...새로운 확산 진원지로 급부상

국가

확진자

사망자

검진건수

검진/100만명

인구(100만)

인도

247,195

6,950

4,666,386

3,384

1,379

파키스탄

98,943

2,002

683,608

3,099

220

방글라데시

65,769

888

397,987

2,418

165

411,907

9,840

5,747,981

2,967

1,764

[인도 3국 확진자, 사망자, 검진, 인구 현황. 자료=월드오미터 인용]

최근 새로운 확산 진원지로 급부상한 지역은 인도와 접경국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다.

이들 국가에서는 연일 신규 확진자 숫자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날까지 41만명이 넘는 폭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이들 지역의 확산이 최근에 시작됐고, 검진 건수가 적다는 것이다. 이들 지역의 인구100만명당 검진건수는 3000명에도 이르지 못해 브라질(4700여명)보다도 적다. 검진이 확대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세계 최대 인구 밀집지역이란 점에서 우려된다. 이들 지역의 인구는 17억 6400만여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4분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일별 확진자 증가추이. 6일(현지 시간) 하루 1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25만여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자료=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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