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5G 상용화 1년 맞아 "글로벌 진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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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5G 상용화 1년 맞아 "글로벌 진출" 강조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4.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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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사적으로 전열 재정비해 위기 극복” 주문
- "1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각오 다지고 고객의 쓴 소리도 개선" 강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7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5G에서 일등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때"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부회장이 2일 임직원에 보낸 사내메시지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지난 1년은 치밀한 준비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LG유플러스 5G 서비스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고객에게 인식시킨 한 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모바일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고, 통신사 최초로 중국·일본·홍콩 등의 주요 통신사들에 5G 서비스 및 솔루션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네트워크와 기술·차별화된 요금 경쟁력·U+VR·U+AR·U+아이돌Live·U+프로야구· U+골프 등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업계를 선도했다”며 “GSMA가 주관하는 MWC 2020에서 U+VR이 모바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U+ 5G 서비스는 전 세계 통신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달라진 LG유플러스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지난 1년의 성과를 짚었다.

하 부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극복 의지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쌓아온 5G 성과를 기반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나, 현 상황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며 “글로벌 경제의 장기침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고 이는 국내 산업의 전 업종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통신업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매년 2~3월 찾아오는 설날ㆍ졸업ㆍ입학 특수 수요는 사라졌다. 매장을 찾는 수와 및 판매량도 크게 줄었다. 유통망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로밍 매출은 예년의 80% 수준.

하 부회장은 이에 대해 “지금은 전사적으로 전열을 재정비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때”라며 “각 사업부문은 서비스, 마케팅, 영업, 품질, 네트워크 관리 등 전 영역에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과제들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변하고 있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업무방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고객경험 혁신을 이루어낼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이를 뒷받침해주는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시기"라며 “올해 선보일 ‘5G 서비스 3.0’이 고객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더 즐겁고 편안한 경험, 차원이 다른 감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년도 중점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위에 언급된 리스크에 대한 대응과 기회요인을 선점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글로벌 진출에 대해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LG유플러스를 방문한 30여 개 주요 통신사 관계자들이 U+5G 서비스를 접한 반응을 보고 ‘2020년은 우리의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해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유플러스가 강점을 가진 5G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자”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갈 것도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1년 전 5G 상용화를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자”며 “‘요금이 비싸다’,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 혹은 ‘5G가 터지지 않아 LTE로 전환해 쓰고 있다’ 등 고객의 쓴 소리를 반드시 기억하고 모두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고객중심 서비스 개발에 전력투구한다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단결된 저력을 발휘하여 2020년을 ‘5G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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