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도네시아 정부, LG에 "진단키트 지원" 요청...4개사, 5만회 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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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도네시아 정부, LG에 "진단키트 지원" 요청...4개사, 5만회 분 기부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4.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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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진단키트 공급해 달라’는 인도네시아 정부 긴급 요청
- 현지 진출 LG 계열사들, 5만회 검사 분량 기부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등 LG그룹 4개사가 31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요청으로 이뤄졌다. LG그룹 중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계열사들이 뜻을 모아 기부에 동참했다.

LG그룹 측은 “그간 현지 고객과 거래선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화답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국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차원”이라며 “인도네시아에 지원될 진단키트는 LG 계열사들이 긴급하게 나서서 국내 생산제품 중 여유분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 4개사가 31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한다. 이번 기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미지=연합뉴스 제공]
LG그룹 4개사가 31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한다. 이번 기부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미지=연합뉴스 제공]

LG는 3월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테스트용 샘플을 보냈다. 최근 관계 당국의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기부 및 공급이 진행됐다.

윤춘성 LG상사 CEO는 이번 기부에 동참한 LG 계열사를 대표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신을 보냈다.

LG 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TV, 에어컨 , 냉장고 등 가전제품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LG 화학은 석유화학 해외지사 등을 운영하고 있고, LG 이노텍은 디지털 튜너 등 전자 부품 공장을, LG 상사가 식량 및 에너지 자원과 산업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및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전기밥솥 시장에 재진출한다는 루머에 대해 “검토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사진은 LG 트윈타워 전경. [LG 제공]
LG 트윈타워 전경. [LG 제공]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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