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177명 추가
사망자는 67명
코로나19(COVID-19)의 세계 확산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상황은 안정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수가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오전 0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110명 추가돼 총 79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110명 중 61명이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에서는 이틀 연속 확진자 증가 수가 두자릿 수로 나와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신도림동 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된 확진자는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05명에 이른다.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만큼 출퇴근 지역인 인천·경기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았다. 서울시는 코리아빌딩과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고, 건물에서 상주하거나 근무하는 사람 전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67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추가됐다. 격리해제 조치를 받은 확진자는 177명 늘어나 510명이 됐다.
격리해제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앞질렀다.
이외 지역에서 확진자 증가는 서울 13명, 부산 1명, 인천 2명, 대전 2명, 울산 2명, 세종 17명, 경기 7명, 충남 1명, 경북 4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제주 지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 총 확진자 수는 대구 5928명, 경북 1147명, 서울 225명, 경기 185명, 충남 115명, 부산 100명, 경남 85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인원은 1만7940명,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2만2728명이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