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코로나 19'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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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코로나 19'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20.02.1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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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1명 추가, 일본 지역내 감염 우려
전 세계 확진자 총 6만7187명, 사망 1527명
[자료=질병관리본부]
[자료=질병관리본부]

코로나 19(COVID-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16일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다. 닷새 동안 확진자가 없었는데 이번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29명이 확진됐고 9명이 퇴원했다. 현재 국내 확진자 중 격리 중인 사람은 20명이다. 검사 중인 사람은 577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6일 “29번째 환자는 1938년생으로 내국인”이라며 “해외 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29번째 확진자는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16일 오전 9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는 총 6만7187명, 사망은 152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에서만 확진자 6만6492명, 사망 1523명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코로나 19’ 사태는 악화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현재 일본에서는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총 28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지역 내 감염자 52(사망자 1명)까지 합치면 모두 337명이 확진된 셈이다. 문제는 숫자에만 있지 않다. 일본 언론들은 ‘지역 내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물론 중국 방문 경력이 없는 사람 중에도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사례도 있어 국내 각지에서 환자가 급증하는 새로운 단계에 대비한 의료체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일본 언론은 일제히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한 환자가 사망했다. 중국, 홍콩, 필리핀, 일본에 이어 사망자가 나온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유럽에서는 첫 사례이다. 15일(현지 시각) BBC와 외신 등의 보도를 보면 프랑스 사망자는 코로나 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출신의 80세 중국 남성 관광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달 16일 프랑스에 도착했고 25일부터 격리 조치됐다. 이후 폐 감염으로 14일 치료를 받던 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각국의 입항 거절로 우여곡절 끝에 캄보디아에 입항한 '웨스테르담호' 승객에게서도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웨스테르담호는 승객 1500명을 싣고 2주 정도 바다에서 떠돌다 캄보디아에 입항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15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한 미국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 탑승했던 83세 미국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승객 중 한 명이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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