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지난해 영업익 5220억원… 전년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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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지난해 영업익 5220억원… 전년비 21%↓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2.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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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는 6일 2019년 경영실적발표에서 지난해 매출액 21조1168억 원, 영업이익 5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 21%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율은 2.5%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3522억 원, 영업이익 109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1578억 원보다 30.9%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753억원에서 2843억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발표에서 매출 대비 업계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인 3129억 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쟁사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에 못 미친데 반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 실적을 합치면 전체 영업이익은 6308억 원이다. 현대코스모는 방향족 석유화학사업,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사업을 맡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휘발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작년 한 때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정유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과 비교하면 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 3306억 원, 영업이익률 1.7%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부문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914억 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산한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설비 고도화와 원유 다변화 전략 등으로 국제해사기구의 IMO 2020에 따른 저유황 선박유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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