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019년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3641억원으로 전년보다 4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 8조6519억원, 순이익 2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4%와 32.3%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수주 실적은 10조6391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조6826억원에 비해 9.9%나 급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좋은 실적을 보였던 2018년과의 기저현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상당한 수주 성과를 올려 올해부터는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총 32조882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 역시 지난해 말 잔고(30조4135억원)보다 8.1%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날 향후 3개년간 수주·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수주 목표는 올해 12조8000억원, 2021년 13조3000억원, 2022년 14조4000억원이며 매출 목표는 올해 9조1000억원, 2021년 10조5000억원, 2022년 12조5000억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