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신년벽두 대형 신작-업데이트로 모바일 판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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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신년벽두 대형 신작-업데이트로 모바일 판 달군다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20.01.23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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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시장의 판세를 두고 펼쳐지는 치열한 대결은 2019년에 이어 2020년 초에도 쉴 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첫 달이 아직 채 지나지 않았지만 강력한 무기를 지닌 신작 게임이 잇달아 출시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강자라 할 수 있는 게임들 역시 새로운 업데이트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새해 유저들을 즐거움으로 두근거리게 하는 대형 신작 게임 및 업데이트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게임의 재미와 캐릭터의 개성 모두 살린 한국형 서브컬처 게임 ‘카운터사이드’ 

지난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던 넥슨이지만 2020년에는 이를 만회하고자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첫 포문을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카운터사이드’로 결정, 2월 4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 ‘노멀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인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주제로 한 가상현실 배경의 판타지 수집형 롤플레잉 게임으로,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한 전략 게임의 묘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의 수집 등이 특징이다. 유저는 게임 내에서 민간 군사 기업의 사장이 되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카운터’, 일반 병사인 ‘솔저’, 중화기를 장착한 ‘메카닉’을 고용해 이면 세계 ‘카운터사이드’에서 현실 세계 ‘노멀사이드’로 침범하는 침식체와 맞서 싸워야 한다. 

유저는 근거리, 원거리 공격형 등 다양한 공격 방식을 사용하는 90여종의 캐릭터들을 조합해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해 미션을 클리어 해야 한다. 미션을 진행하기 전에는 전함에 소속되는 소대를 미리 구성하고 전역 내 함대를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효율적인 전투를 준비해야 하며, 실제 전투에 돌입하면 상대 유닛 특성을 고려해 보병에게 강한 공중 유닛을 배치하거나 뒤에서 근거리 유닛을 돕는 원거리 공격 캐릭터를 기용하는 등 실시간으로 적재적소에 유닛을 배치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외에도 ‘카운터사이드’는 한국형 서브컬처 게임을 추구하는 게임답게 해당 스타일의 팬들을 만족시킬 요소들도 다수 갖추고 있다. 이 게임에는 개성 넘치는 외모의 미형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며 게임의 시나리오 역시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지난해 진행됐던 테스트를 통해 수집된 유저 반응을 통해 최대한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으로 가다듬어 오감이 즐거운 게임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 눈도 즐겁고 게임 플레이도 즐거운 게임 ‘명일방주’

 하이퍼그리프에서 개발하고 요스타에서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는 ‘명일방주’는 '소녀전선'의 아트 디렉터였던 해묘가 총괄 PD로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소녀전선'의 팬들은 물론 많은 유저들로부터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아왔으며, 출시 직후 양대 마켓에서 다운로드는 최상위권, 매출은 10위권 안쪽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초반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광물 '오리지늄'을 통해 문명이 발전되는 행성 '테라'를 무대로 '오리지늄'의 부작용으로 인한 감염자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감염자 무장단체와 감염자들의 치료 및 질서 유지를 위한 단체 간의 대립을 주제로 진행된다. 유저는 이 대립 속에서 연구를 담당하는 박사가 되어 다양한 방식의 공격법을 사용하는 동료를 모집하고 적들을 막아내야 한다.

‘명일방주’의 미션 플레이는 맵의 요지에 적절한 직업의 캐릭터들을 배치하고 이들의 연계를 통해 아군의 방어지역으로 침투하려는 적들을 방어하는 '디펜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토 플레이가 없는 대신 완벽하게 클리어한 미션을 유저가 사용한 캐릭터 배치 시간 및 위치를 답습하는 ‘대리 지휘’ 시스템을 적용해 유저들에게 ‘머리를 써야 하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메인 에피소드 외에도 물자 비축이나 칩 탐색, 섬멸 작전과 같은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해 두었으며, 기반시설을 통해 다양한 소재를 획득하고 친구들과 함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준비해 둔 점도 눈에 띈다.

◇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새로운 도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리니지2M’

지난해 말 형제 ‘리니지M’을 밀어내고 양대 차트를 점령하며 최고의 모바일게임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모험의 장을 제공했다.

'상아탑의 현자들'라는 이름으로 선보여진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연작 업데이트로 구성된 '크로니클'의 첫 번째 콘텐츠다. 

먼저 신규 지역인 '오렌'은 다양한 특색과 세력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오렌 영지와 오렌성 마을, 도마뱀 초원, 티막 오크 전초기지, 사냥꾼의 계곡, 페어리의 계곡, 포자의 바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작 게임에서도 유명했던 '상아탑'이 던전으로 다시 한 번 등장한다. 신규 던전인 '상아탑'은 '크루마 탑'과 '안타라스의 동굴'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되는 던전형 사냥터로 방과 복도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장 시 던전 디버프가 걸리기 때문에 관련 디버프 내용을 확인 후에 철저한 준비를 갖춰 던전에 입장해야 한다.

신규 영지 보스 '오르펜'은 상아탑 북쪽에 위치한 포자의 바다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르펜'을 공격 중인 혈맹의 특정 플레이어들을 구속하거나 플레이어 사망 시 해당 유저의 스펙을 반영한 몬스터가 나타나 공격하도록 한다. 또한 '오르펜'은 총 2개의 파괴 가능한 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위 파괴를 통해 독특한 효과들을 얻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클래스별 신규 스킬 및 장비, 희귀 및 영웅 클래스, 클래스 컬렉션, 아가시온 등도 대거 추가되며 유저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 ‘리그 오브 레전드’의 카드 게임은 다를까? ‘레전드 오브 룬테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가 2020년 새롭게 선보이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모바일버전도 함께 출시되며 유저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이 게임은 그 동안 비공개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완성도를 높여오다가 오는 1월 25일 오전 4시부터 오픈 테스트를 시작, 오랫동안 기다려온 유저들과 만남을 갖는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유저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유닛 카드와 다양한 효과를 지닌 주문 카드를 40장 조합해 하나의 덱을 짜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 카드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토리에 따라 소속 지역이 정해져 있어 최대 두 지역의 지역 카드로만 덱을 구성해야 하는 점이 특징이다.

대결은 각 라운드마다 공수를 바꾸어가며 대결을 진행하며, 한 라운드는 전투 전 - 전투 - 전투 후의 3페이즈로 구분되어 있어 상대의 공세를 어떻게 잘 막고 자신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전투 방식은 우리가 보통 CCG(Collectible Card Game, 수집형 카드 게임)이라 부르는 ‘매직 더 개더링’, ‘하스스톤’, ‘아티팩트’, ‘섀도우버스’ 등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만의 특징 요소가 담겨있기에 원작 게임의 팬들에게 다른 방식의 대결 플레이를 제공한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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